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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늙어야 비로소 아는 30대

by taeshik.kim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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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찌 나 하나로써 일반화하겠는가? 하지만 나만 아니라 주변을 봐도 이후 펼쳐지는 인생은 이 삼십대에서 결딴 난다. 

학문하는 놈들? 볼짝없어 이 삼십대에 벌어놓은 것으로 생평을 울거먹고 살 뿐이다.

내가 그렇고 주변을 봐도 다 그렇다. 

30대 탱자탱자한 놈이 뒤늦게 정신차려 맹렬 정진해서 40대에 공부한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40대에 정신차리는 놈 세상을 망친다. 

그만큼 30대는 전체 삶을 결딴하는 획기다. 

앞으로 내가 뭘 먹고 살 것인가는 오직 이 30대에 결판날 뿐이다. 

나를 돌아보면 저때는 미쳐서 살았다.

그래서 건강을 해쳤지만, 기고 만장하여 온 세상이 내 발 앞에 엎드린 듯한 기개로 산 시절이었다. 

방황? 그런 지랄은 20대로 집어쳐야 하며

회의? 그딴 지랄할 시간이 어딨단 말인가? 

불나방처럼 전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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