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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여행 마무리는 후가공 땜질공사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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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역순으로 추적하며 후가공을 한다.

 
비몽사몽하면서 그간 한달 여행에서 이곳저곳에 싸지른 글들을 후가공하는 중이다. 

사진이 엉뚱하게 첨부된 것들은 빼고 새로 넣어야 하며, 또 그것을 공유한 공간에서도 후가공을 해야 한다. 키워드를 달아야 하며, 해시태그도 보완해야 한다. 

오타를 바로잡는 일이야 기본이지만, 이건 하도 많아서 에랏 놔두는 것 천지다. 이래서 애초 생산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후가공 공력을 그만큼 줄이는 까닭이다. 

귀국 즈음해 찍은 사진들은 여념 없음을 기화로 다운로드도 하지 못했다. 

이러다 하루이틀 넘기면 생평을 썩고 말며, 그리하여 이내 영원히 망각으로 딜리트해버리고 마는 일을 한두 번 겪지 않았기에 바로바로 정리한다 하지만 말처럼 녹록치마는 않다. 

그건 그렇고 왜 이리 많이 싸질렀던가? 
 

힘들어? 천만에

 
네이버 블로그 탑재문들을 보니 아예 도배를 했더라. 그것 하나 일일이 손보려 하니 미칠 노릇이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맛 중 하나가 이런 후가공과 그런 후가공을 하면서 힘들다 징징대는 나 자신이다. 

그래서 여행은 더 웃긴다. 

힘들다 징징? 그건 행복하다는 비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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