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조작은 이세민 이성계처럼

1. 스무살 꼬맹이 주제에 지가 당 왕조 창업을 다하고, 쿠데타로 집권해서는 간언을 잘 받아 태평성세를 구가한 것처럼 생쇼를 해댄 이세민李世民처럼

 

이세민 신화를 주물한 《정관정요貞觀政要》

2. 위화도 회군이 불가피했던 것처럼, 또 천명인 것처럼 사기를 치고, 그 주모자도 그 자신이 아닌 조민수였음에도 그 공을 탈취한 이성계처럼

역사는 이렇게 조작해야 한다.

(201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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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唐朝가 개창한 618년, 599년생인 이세민은 불과 스무살 꼬맹이였다. 개창주 이연李淵의 아들 중에 절대의 창업공신은 장자 이건성李建成(589~626)이었다.

이세민보다 열살 많은 그가 아버지를 도와, 때로는 아비를 대신해 풍찬노숙했다. 나중에 현무문玄武門의 반란의 통해 동생 이세민한테 주살되고 만다.

 

대당창업기거주大唐創業起居注

이세민 시대에 편찬된 실록은 이같은 이건성의 역할을 철저히 말살하고 이세민 중심으로 정리된다. 그런 점에서 당조 창업공신 온대아温大雅의 《대당창업기거주大唐創業起居注》는 대단히 주목을 요한다.

이후 편찬된 《신·구당서新舊唐書》니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정관정요貞觀政要》가 조작한 이세민 신화를 반복전재한 데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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