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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영정, 그리스 로마 지배가 부른 이집트의 새 바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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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알렉산더 이래 그리스, 그리고 곧이은 로마 지배에 놓이면서 문화시스템도 일대 변화를 겪는데 개중 하나가 초상화 도입이다.

이 초상화 문화는 이전 이집트엔 없었다.

이때 초상이란 영정사진을 말한다.

저 초상 역시 영정이라

카이로 남서쪽 약 100 km 파이윰 오아시스 Faiyum Oasis 발굴품이다.

1911년 영국의 유명 이집트학자 플린더스 페트리 Flinders Petrie가 로마 시대 네크로폴리스에서 146개 미라를 발견한 이후 파이윰에 처음으로 등장한 온전한 미라 영정이다.

해당 미라는 이 초상화 아래에서 발견됐다.

사망 당시 17세에서 22세 사이 젊은 여성이다.

헤어스타일, 보석, 그리고 영정 스타일로 보아 로마 황제 카라칼라Caracalla 통치 기간인 서기 175년 무렵으로 본다.

© Photo: Mohamed Samah

그렇담 작금의 한국 영정 문화는 저 직접 유산인가?

그 측면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마는 별도 경로로 발전한 전통이 서구와 접합했다.

동아시아 초상은 본래 태생 자체가 신주였다.

가장 처음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전한 시대라 기억하는데 이후 후한 시대에는 공신각 형태로 고정하며 발전하다 급속도로 사가에까지 확대된다.

이것이 훗날 저 서구 전통과 결합하면서 지금 익숙한 그 영정문화로 정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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