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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초창기 사진이 포착한 1846년 로마 콜로세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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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아마 원본을 소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메트Met 소개는 아래와 같다. 
Artwork Details
Title: 67. Colosseum, Rome, Second View 

Artist: Calvert Richard Jones (British, Swansea, Wales 1802–1877 Bath, England) 

Date: May 1846

Medium: Salted paper print from paper negative

Dimensions: Image: 6 7/8 × 8 9/16 in. (17.4 × 21.7 cm)
Sheet: 7 5/16 × 8 7/8 in. (18.5 × 22.5 cm)
Classification: Photographs
Credit Line: Bequest of Maurice B. Sendak, 2012
Accession Number: 2013.159.34
 
간단히 정리하면 1846년 5월 웨일스 출신 리차드 존스라는 사람이 촬영한 로마 콜로세움 사진이라 한다. 

이 사진이 놀라운 점은 사진술 발달 아주 초창기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각종 기록에 의하면 사진은 프랑스 사람 조세프 니세포르 니에프스(Joseph Nicéphore Niépce)라는 사람이 8시간 노출 끝에 1826년 촬영한 <그라의 창문에서 바라본 조망>이라는 작품이 최초라 하는데, 문제는 이건 아주 초창기라 상업화와는 거리가 아주 멀었고 

그러다가 같은 프랑스인 루이 쟈크 망데 다게르(Louis Jacques Mandé Daguerre)라는 사람이 은도금 동판과 요오드를 이용해 1837년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 즉, 다게르 은판 사진술을 완성하는데 성공하니 이것이 최초의 상업화 사진이라 할 만하다고 한다.

이를 발판으로 1840년에 같은 다게르는 새로운 카메라 개발에 성공해 노출시간을 1분 정도로 축소하는 데 성공하고 그 이듬해에는 영국의 윌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William Henry Fox Talbot가 금속을 원판 재료로 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종이 인화법인 칼로타입(calotype)을 발표하니 이로써 대량 복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한다.

이로 볼 때 1846년에 탄생한 저 사진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엿보기에 충분하다 본다.

미술사 혁명을 부른 폴 세잔이 1939년생, 그 바톤을 이은 반 고흐가 1853년 생이니, 저들은 태생 자체가 이미 사진과 싸워야 하는 숙명을 지고 있었다. 

미술이 기록화에서 벗어나야 하는 그 숙명을 저들이 뚫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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