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독산성서 삼국시대 성곽 첫 확인…"6∼7세기 축조"
송고시간 | 2019-11-29 15:14
복원된 성벽 아래 묻혀…조선시대 성벽·다양한 시대 유물도 발견
독산성 삼국시대 성벽? 오산시 제공
이런 보도가 우리 공장 오산발로 송고됐기에 작성기자한테 부탁해서 오산시에서 뿌린 관련 보도자료 포워딩을 요청했으니. 아래 첨부하는 자료가 오산시에서 오늘 배포한 그것이라 한다.
이번 발굴에서 언뜻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으니, 오산시 의뢰로 이번 조사를 실제 수행한 기관이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 두 곳이라는 점이거니와, 요새 이런 공동발굴조사 거의 없다. 대규모 사업지구를 일정한 나와바리를 농가서 여러 기관이 하는 일은 많지만, 이 좁아터진 산성 한 쪽 구역을 발굴하는데 무슨 두 개 기관이 필요하겠는가?
어떤 사연에서 이런 공동 발굴형식을 취했는지가 궁금하다.
덧붙여 "자세한 내용 및 현장공개 참가는 한신대학교박물관(☎031-379-0195)로 하면 된다"고 했으니, 이를 보면 실제로 발굴을 수행한 기관은 한신대박물관이다. 요새 대학박물관이 법적 제도적으로 교육용 발굴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있다고 아우성이더만, 우째된 일인지 궁금하다. 한신대박물관이 발굴조사에 필요한 자격요건들을 모두 갖추었는지 궁금하다.
둘째,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가
독산성 북동치 및 북문지 주변 성곽 일부에서 배부름 및 이탈 현상 등이 확인되어,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
라고 했거니와, 이를 보면 이번 조사는 성벽 배부름 현상, 곧 성벽 일부 구간에서 붕괴 조짐이 있어 실시하게 되었다고 하거니와,
한데 주목할 점은 그것이 발생한 부분은 분명히 "복원성벽"이다. 복원성벽에 배부름이 발생했는데, 그런 복원성벽만 손을 대면 됐지, 왜 그 안에 있는 본래 성벽까지 째야 하는지 도무지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독산성. 오산시 제공
묻는다. 왜 멀쩡한 안쪽 성벽까지 째야 하는가?
그와 관련해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라고 하는데, 복원성벽은 복원성벽대로 그것이 붕괴할 우려가 있는 지점은 홀라당 들어내어 다시 쌓으면 되지, 왜 그 안쪽까지 째야 한단 말인가?
그렇게 해서 째서 밝혀낸 자료들을 향후 성벽복원에 활용할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하는데 삼국시대 성벽을 되살리겠다는 뜻인가 아니면 우짜겠다는 뜻인가?
언어도단이다. 복원성벽에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 것과 그 복원 성벽 안에 잠자는 삼국시대 혹은 조선시대 이전 성벽을 째서 그 구조를 봐야 하는 당위를 담보하지 아니한다.
둘은 아무 관계도 없다.
*** 독산성 발굴성과 오산시 보도자료( 2019. 11. 29 )
오산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원성벽 첫 확인
- 조선시대 성벽 아래서 학술발굴조사 중 확인
- 6~7세기 처음 축조된 뒤 조선시대까지 지속운영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이 조사 중인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이하 독산성) 학술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성곽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독산성 북동치 및 북문지 주변 성곽 일부에서 배부름 및 이탈 현상 등이 확인되어,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조선시대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삼국시대 성벽은 조선시대 성벽 아래에서 확인되었고,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는 협축(夾築)방식과 외벽만 쌓는 편축(片築)방식을 모두 이용해 지형에 따라 축조기법을 달리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외벽은 대체로 장방형 혹은 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바른층 쌓기 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세장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쌓은 것으로 볼 때 수차례 고쳐 쌓은 것으로 파악된다. 외벽의 바깥쪽으로는 체성벽 하단부를 보강하기 위한 기단보축을 조성하고, 이에 덧대어 점토를 다시 보강하기도 했다. 내벽은 일부 구간에서만 확인되었고 높이는 약 4m이다. 내벽은 외벽과 달리 가공하지 않은 할석을 이용해 층을 맞추어 쌓아올렸다.
독산성 성벽. 오산시 제공.
조선시대 성벽은 삼국~통일신라시대 성벽의 적심부 상면에 쌓아올렸으며, 특히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문 아래층에서 조선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문지와 적대 등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또한 성 안쪽 내탁부에서는 상부에 여장(女墻)이 확인되었고, 성 안쪽을 보다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조성한 계단식 석축시설은 종·횡방향으로 쌓았다.
유물은 삼국~통일신라시대 토ㆍ도기편(타날문토기편, 단각고배편 등), 연화문 와당, 승문, 선문 및 격자문계 기와편, 고려시대 청자편ㆍ반구병, 조선시대 도기편ㆍ백자편ㆍ다양한 문양의 기와편ㆍ전돌편 등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연대는 성벽 축조기법과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삼국시대(6~7세기)에 처음으로 축조된 후, 조선시대(15~18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성벽이 처음 확인되어 독산성의 초축시기 및 수축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확보되었다”며 “서울·경기 지역의 관방체계와 산성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와 조사기관은 12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에 일반인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해 발굴성과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현장공개 참가는 한신대학교박물관(☎031-379-01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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