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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선친 1주기를 넘겨야 한다는 김건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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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ㆍ장지연 "상견례 직후 혼인신고, 예식연기 父기일 때문"

송고시간 | 2019-11-29 10:01

부친 묘비에도 김건모 이름 옆에 '장지연' 새겨

장욱조 부부도 참석…"건모 천재적 음악 재능, 가수왕 꿈 이뤄준 것 같아"




결혼식 날짜를 두고 말이 좀 있었던 모양이다. 애초 내년 1월에 한다던 결혼식을 미룬 이유가 김건모 선친 기일이 1주년이 되지 않아서라고 스스로 김건모가 밝혔으니 말이다. 


김건모 결혼담을 훑어보면 시종 일관 종교 얘기가 많이 나온다. 장지연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 중 하나도 이 종교의 합치였던 듯한 그런 느낌을 짙게 풍긴다. 보니 개신교다. 장인이자 저명한 작사작곡가 장욱조는 현지 장로이고, 김건모 선친도 교회 장로였다 한다. 덧붙여 김건모랑 장지연 모두 신심이 아주 깊은 듯하다. 


신심 깊은 개신교도...나로서는 맨날맨날 서울역에서 마주하는 그네들 때문에 선입견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네들 종교 문제까지 객지 붙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 충실한 개신교 집안에서도 유가 윤리가 강력히 작동함을 본다. 물론 김건모가 말한 1주기가 유가 경전 어디에서도 나오는 근거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보통 거상 탈상 기간은 3년이었으되, 실제는 36개월이 아니라 보통은 27개월 내지 25개월이었다. 


3년상을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를 두고 정현파와 마융파가 갈리는데, 이게 역대로 보면 동아시아에서 박터지는 쌈박질을 했다. 요새는 거상 탈상이 끝나는 지점을 49재에서 찾는 일이 많은 듯하다. 이건 불교 영향인데, 암튼 이 기간이 끝나면 보통은 탈상한 것으로 사회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김건모가 1주기를 염두에 둔 것은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1년도 안됐는데, 그 기간에 장개 가는 일이 남들한테도, 그리고 그 자신한테도 못내 걸리긴 한 모양이다. 그러니 1주기가 끝나는 지점, 5월에 결혼식을 하기로 했지 않겠는가? 




접때 그의 결혼설이 보도되자, 김건모가 친분이 다대한 전현직 가요기자 5명을 집으로 초청했다는 말을 했거니와, 어제도 이런 일이 있었다. 어제 만남에서는 기자 몇이나 초대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얼마전까지 가요계 전문기자로 있던 이은정 기자가 저번이나 마찬가지로 초대를 받고 다녀왔다. 


결혼 발표 이후 이런저런 안좋은 얘기가 조금 돈 모양이라, 이른바 악플이 없지는 않았던 듯하고, 그런 악플도 잠재울 겸 해서 자리를 마련해 기자들을 초대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네들이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소식을 따로 전한 적 있거니와, 그 후속으로써, 그런 사실을 기자들 앞에서 공식확인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하게 한 모양이다. 


앞으로 또 결혼과 관련한 기사가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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