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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이기환 서동철, 단물 다 빨아먹고 뒤늦게 문화재 합류해 지금도 해먹는 두 늙다리

by taeshik.kim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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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원년 문화재 전문기자 멤버들이 모조리 중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예 언론계를 떠난 것과는 달리

딴 데서 호의호식하며 단물 쪽쪽 빨아먹다 뒤늦게 문화재판에 합류해 퇴직한 지금도 요상한 타이틀 달고 문화재 단물을 쪽쪽 빨아먹는 두 늙다리가 있는데

1. 경향신문 이기환
2. 서울신문 서동철

이라

이 두 늙다리는 아마 한살 터울로 60년생 어간일 텐데 2000년대에 문화재판에 합류해 단물만 아주 쪽쪽 빨아먹은 양지식물이다.


2008년 중국 은허에서 이기환. 가운데



먼저 원단 서울 토박이 이기환. 지금도 퇴직한 경향신문에 아주 길다란 역사 문화재 관련 기고를 하며 연명하는 퇴물인데 본래 이 양반 주특기는 체육이다.

내가 체육부 기자시절에 알았으니 그런 선배를 다시 문화재판에서 조우했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초반에 문화재로 틀어야하느냐 하는 고민상담도 했으니 나는 이쪽을 추천했다.

문화재판에서 한창 재미들다가 나중에 체육부장 하고 또 문화부장까지 해먹고는 다시 문화재판 돌아왔다고 기억한다.

다음 충북 옥천산 서동철. 이 선배는 선친이 그 유명한 소설가이자 언론인 서기원 선생.

이 양반 언론계 경력은 다채로워 사회부 정치부 등등 고르게 해자시다 어쩌다 문화부로 와서 문화재 담당을 했는데, 55살에  퇴직하고 도대체 몇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임시계약직 논설위원인지로 현직 언론인 행세를 한다.

그저께도 아주 근엄한 논조로 문화재판 칼럼을 썼더라.

문화재 끝내고서 기조실장이며 편집국장 직대며 쑥쑥 잘나갔다.

원년 멤버들과 두 노땅 가장 큰 차이는 전자가 오로지 문화재만 올인한 데 견주어 후자는 다른 분야들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결국 전자가 외통수임을 의미한다. 그 한자리서 쫓겨나면 갈 데가 없는 데 비해 후자는 여러 선택이 있었고 실제 이 선택지 문제는 전자의 몰살, 후자의 질긴 생명력으로 극명히 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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