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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름도 요상하고, 성격도 요상한 해남 옥녀봉토성 미스터리 풀리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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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산상 마을 '해남 옥녀봉토성' 비밀 풀린다
송고시간 2023-04-05 17:31
옥녀봉토성 시굴조사로 토성·주거지 등 발견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5141400054?section=culture/all&site=topnews01 

마한시대 산상 마을 '해남 옥녀봉토성' 비밀 풀린다 | 연합뉴스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지역 고대사회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중요유적으로 평가되는 옥녀봉 토성에서 마한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www.yna.co.kr

 
 
이 옥녀봉토성을 내가 주목하기는 아주 오래 전이라, 20년도 더 지난 아승끼 전세 겁에 현장을 다녀왔으니, 당시 현지로 나를 안내한 이가 동신대 이정호 교수였으니, 그때 이 양반이 동신대에 정착했을 때인가 아닌가 아리까리 하다. 

당시엔 온통 풀숲이었고, 성벽은 희미하게 관찰됐지만, 무수한 토기 쪼가리가 나뒹구는 모습이 지금도 선연하다. 
 
<이 옥녀봉토성은 정확한 분포 범위가 지도에서 확인이 곤란한데, 보고서를 봐얄 성 싶다. 그에 포함된 삼산면 창리 산46를 표식하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지도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창리 산46

map.naver.com

 
 
문제는 그 토기 쪼가리 연대. 지금도 크게 진전은 없지만 당시는 더 어둡기는 했지만, 이정호 선생 말도 그랬고 내가 어줍잖게 보기에도 상당한 고식이라, 적어도 노출되어 뒹구는 토기를 볼 적에는 서기 3세기 혹은 그 이전 시대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 했다. 그만큼 중요한 곳으로 나한테는 각인했다. 

그런 옥녀봉토성이 마침내 만든 시기는 언제이며, 또 그 기능은 무엇인지 등등을 안내할 만한 비밀의 문을 풀어헤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요새 전남 쪽은 온통 마한 마한 마한 타령이라, 나는 이 마한론을 부정하거니와,

그럼에도 이런 마한론이 그것이 아니었던들 망각해 버리고 말 것들을 역사의 전면에 내세우는 순기능은 없지는 않다고 보거니와 

 

성벽 분포범위 표시가 없는 지도는 이래서 이해가 힘들다.

 
 
해남군이 목포대박물관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옥녀봉토성 시굴조사도 그 맥락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보니 발굴사업이 전문조사기관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마당에 목포대박물관은 발굴기능을 유지는 하고 있었는지, 보아 하니 관장이 김건수라, 개뼉다귀 전공하는 그 김건수라 한다.

그 개뼉다귀 이야기를 묶어 맛있는 고고학인지 머시긴지 하는 책까지 낸 그가 이끄는 조사단이 이 시굴을 해남군에서 낙점받아 손을 댄 모양이니, 이 글 맨앞에 첨부한 저 우리 공장 소식 토대가 된 해남군 보도자료 전문을 소개한다. 

 
해남군 마한 산상(山上)마을 옥녀봉토성 비밀 풀린다
옥녀봉토성 시굴조사, 토성, 주거지 등 발견‘관심’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061-530-5227〕


해남지역 고대사회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중요유적으로 평가되는 옥녀봉토성에서 마한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주거지가 확인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북벽 구간. 판축이 보이는 듯도 하고



주거지는 표고 160m 내외의 성내 평탄지에서 수혈들과 함께 여러 동이 확인되었다. 조사과정에서 노출된 유물들이 성벽 성토층에서 출토되는 유물들과 유사한 것으로 볼 때 성내에서 확인된 주거지들은 옥녀봉토성의 축조세력과도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토성 축조 이전에 조성되었던 고지성취락高地性聚落으로도 이해될 수 있어 마한의 전시대 역사를 품고 있는 해남지역 마한역사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굴조사는‘2022년 마한유적 학술발굴(시굴)조사’와 연계해 도내 마한유적 국가 및 도 문화재 지정을 위한 대상유적에 옥녀봉토성이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조사는 목포대학교박물관(관장 김건수)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옥녀봉토성은 해남읍 연동리와 삼산면 창리신흥리의 경계에 자리한 옥녀봉(212.2m) 정상과 주변 일대를 두른 테뫼식 토축산성이다. 해남지역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토성으로 거의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작성된 「녹산성 국유림경계도」에 자세히 표기될 정도로 일찍부터 축조 배경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성내 평탄대지에서 드러난 집터



 
옥녀봉 토성은 1986년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한 ‘해남군의 문화유적’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 조사 결과 옥녀봉토성은 삼국시대 또는 마한의 성지로 비정되어 해남지역 고대사회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번 시굴조사는 옥녀봉토성의 북벽구간과 성내 평탄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성의 성벽土壁과 주거지, 수혈, 주공, 석렬 등이 확인되었다. 

북벽 구간은 바깥쪽으로 10m 내외의 급경사를 이루는 자연지형을 따라 이어지며 성벽은 일정한 계획하에 단계별로 성토를 진행하여 축조하였다. 성벽의 높이는 2.0~2.7m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성벽 기저부의 폭은 10m 정도이나, 향후 외벽부의 끝이 확인된다면 이보다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벽 구간과 인접한 토성의 바깥쪽 공간에는 일정 규모의 평탄지가 여러 단을 이루며 확인된다. 평탄지는 옥녀봉토성 또는 고지성취락과 관련하여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내 공간과 마찬가지로 주거지, 수혈유구, 주공 등이 확인됐다. 
 

성내 평탄대지 삼국시대 집터. 삼국시대라는 판별은 토기로 했나?



산성의 입지와 성내 공간의 활용방식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례가 없는 독특한 형태로 이번 시굴조사를 통해 산성의 축조시기와 성격 규명을 위한 귀중한 자료가 확보되어 추후 조사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옥녀봉토성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조사, 연구, 보존, 정비방안을 수립할 계획으로, 최근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역사문화권 정비선도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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