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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일몰 직전 찾은 갈레리아 프란케티 Galleria Franchetti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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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 기자였고 다시 기자로 돌아갈 몸이라, 건축물 일몰 오기 전에 급하게 찌거러 왔다.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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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포착한 데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 the Grand Canal 에 위치하는 카 도로 Ca' d'Oro 라는 곳으로 본래는 궁전이었다가 1927년 이래 갈레리아 조르조 프란케티 Galleria Giorgio Franchetti 라는 이름으로 미술관 전용 중이다. 본래 이름 Ca' d'Oro 는 황금저택 golden house 이라는 뜻이어니와, 이는 금박과 폴리크롬 polychrome 외양 장식에서 기인한다.  

 

베네치아 지역 고딕양식 건축물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했다 해서 중대한 건축유산으로 평가되며, 흔하디 흔한 말이기는 하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유산 같은 데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1428년 이래 1430년에 걸쳐 콘타리니 가문 Contarini family이 지은 궁전이다. 이 가문은 1043년 이래 1676년에 걸쳐 베니스에서 도제 Doge 8명을 배출했다. 건축가는 지오반니 본 Giovanni Bon 과 바르톨로메오 본 Bartolomeo Bon 부자다.  

1797년 베네치아 공화국 멸망과 더불어 수 차례 주인이 바뀌다가 1846년, 알레산드로 트루베츠코이 Alessandro Trubetzkoi 가 사서 발레댄서 마리에 탈리오니 Marie Taglioni 한테 선물로 줬지만, 이 무렵 폐허 상태였다. 이를 건축가가 수리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원 계단과 그 정원을 조망하는 발코니를 비롯한 고딕 요소가 사라졌다.  

그러다가 1894년, 마침내 남작 baron 조르조 프란케티 Giorgio Franchett가 매입했다. 그는 일생에 걸쳐 예술품을 수집하는 한편 고대 대리석으로 사라져 버린 계단과 정원을 복원했다. 1916년 Franchetti 는 이곳을 이탈리아 정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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