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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팅한 통계에서 1920년대 10년간
조선에서 가장 많이 출판된 책은 족보라고 했거니와
그러면 시간이 흘렀을 때 상황은 좀 달라졌을 것인가,
1938년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다.

근년 들어 다른 종류의 도서가 점차 늘어가고
족보와 문집은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출판물의 30프로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족보와 문집이 출판물 중 가장 많았다는 기사는 1930년대 내내 신문기사를 장식한다.
이 당시 조선의 신문에서는 매년 출판물 통계를 계속 인용 보도하였는데,
해마다 올해도 1위는 족보이다, 라고 기사를 쓰고,
한심하다, 운운의 개탄조 글을 계속 싣고하였는데
이런 상황이 거의 30년대 말까지 계속되었으니
우리나라는 일제시대 내내 출판물은
족보와 문집만 찍어대고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왜 집집마다 족보 없는 집이 없고
그 족보는 찍었다하면 수십권인지 이제야 감이 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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