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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잉카제국인들이 이미 오른 안데스 고산준령 세로 메르세다리오 Cerro Mercedario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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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빙하에 갇혔다 가족 품에 돌아온 아르헨 20세 산악인
송고시간 2023-02-05 06:10
1981년 세로 메르세다리오(6천720m) 빙하 암반 등정 중 사고로 사망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남았으나, 인상착의로 가족들 시신 신원확인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5001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42년 만에 빙하에 갇혔다 가족 품에 돌아온 아르헨 20세 산악인 | 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닫혔던 상처가 다시 열리는 것 같지만, 우리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

www.yna.co.kr



제목만 보고는 42년 만에 생환한 걸로 봤지만, 시신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다. 부제 subtitle에 그런 내용이 보인다. 이를 보도한 다른 언론에서는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표현이 제목에 보인다.

무엇보다 이런 소식에는 그 발생 무대가 어떤 데인지 궁금하니 번역된 저 기사에서는 그 장소를 최고 해발 6천720m에 달한다는 년 세로 메르세다리오 라는 데를 논급하거니와 아따 열라 높은 데가 한다.

백두산이 2천744미터요 한라 마운틴이 1천950미터이니 그보다도 몇 곱절 높으니 만년설 빙하로 높은 데는 덮여 있음이 틀림없겠다.


세로 메르세다리오(6천720m). 이걸로 보면 산티아고에서 가찹다. 다만 그럴러면 안데스산맥을 통과해야 한다.



우리네 태백산맥처럼 남미 대륙은 고산준령 즐비한 초초 울트라 수퍼 산맥이 그 넓은 남미대륙 전체에 걸쳐 서쪽 태평양을 인접한 해안선을 따라 정좌하니 이 남북으로 쭈쭈 빵빵 뻗은 산맥을 따라 내 생각엔 남미 대륙은 태평양 지향과 인도향 지항으로 갈라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위선 비극의 현장인 저곳이 위치하는 데를 구글에서 적출하면


Mercedario · 아르헨티나 산후안

★★★★★ · 산봉우리

www.google.co.kr



예상대로 칠레와 국경을 접한 데라 아르헨 기준으로는 중서부 끝단을 차지한다.

한데 그 한글 표기가 세로 머시기라 이럴 때 이 세로가 한국어 가로에 대비하는 세로인지 아니면 고유지명인지 아리까리해서 보니

Cerro Mercedario

라 한덴다. 라틴어권 r은 독일어권 r과 달라서 저짝은 혀끝을 입천장에 대고 또르륵 굴려야 하며 또 겹치는 자음은 영어와는 달리 둘다 발음하므로 저 말은 쎄로 정도가 그나마 원발음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위치로 보면 cerro는 산 mountain 정도를 의미하는 단어 아닐까 해서 찾아 보니 hill에 대한 스페인어라 한다.

이걸 보면 안데스산맥이 참말로 묘하다. 태평양 쪽 서쪽 지점은 험준한 돌댕이 떼거리며, 동쪽으로 가면서는 급속도로 그 험준함이 소멸해 거의 평원이 펼쳐진다.



저 산이 포함된 안데스산맥 구간을 아르헨에서는 따로 Cordillera de la Ramada 산맥이라 따로 부르는 모양이라 이짝에선 최고봉이요 안데스 산맥 the Andes 전체를 통털어서는 넘버 에잇이라 한댄다.

아르헨 산 후앙 San Juan 주에 속하는 산으로 1934년에 Konstanty Jodko-Narkiewicz가 이끄는 폴란드 탐험대 Adam Karpiński 와 Wiktor Ostrowski가 처음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하며 그 기념으로 저들이 꼭대기에다가 단 하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1968년에는 요시다 사부로 Saburo Yoshida 라는 일본인이 처음으로 남쪽 능선을 돌파해 정상 등정을 했다 하니 그 이전은 다른 통로를 밟았나 보다.

1971년에는 Fritz Moravec 와 Othmar Kucera 호주 등반대가 북쪽 능선을 돌파했고 그 이듬해에는 Italian들인 Sergio Job Gino 와 Antonio Beorchia Nigris가 보통 이용하는 등반로를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그 정상 바로 아래서 잉카제국 시대 유물을 수습하기도 했다.

잉카제국 영토라는데, 참 묘한 제국이다.



잉카인들이 이 험준한 꾝대기까지 올라 모종의 산정제를 치렀음이 분명하다.

1975년 1월에는 Antonio Mastellaro가 이끄는 이탈리아 탐험대가 동쪽 구간을 돌파하고, 1983년엔 Gorizia 출신 소규모 탐험대가 남서쪽 루트를 공략했으니 이 구간은 이 산은 물론이요 안데스산맥 전체를 통털어서도 가장 등반이 힘든 곳으로 간주됐다.

이 구간을 그해 1월 27일 Mauro Collini, Sergio Figel, Mario Tavagnutti 그리고 Rudi Vittori가 마침내 등반했다.
저 무대로 해서 일어난 조산사고 개요은 첨부한 우리 공장 기사로 대체하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한다.
먼저 유가족 인터뷰가 현지 언론 보도에 동영상으로 첨부됐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https://cdn.jwplayer.com/previews/N617jtfh

Las cenizas de la andinista hallada muerta en San Juan descansarán en el cerro Mercedario

Las cenizas de la andinista hallada muerta en San Juan descansarán en el cerro Mercedario

content.jwplatform.com


조난 사고는 1981년 3월 28일 토요일에 발새했다. 당시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변을 당한 Altamirano 자매는 이탈리아 저명한 등반가 Sergio Bossini 와 함께 저 산을 등반하기로 하고 5일 전인 23일 Cerro Mercedario 현지에 도착했다.

이 세 사람은 5일 뒤에는 해발 5천미터 지점에 캠프를 설치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남쪽 카발리토 빙하Caballito Glacier 공략에 나섰다가 비극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낙하한 마르타 에밀리아 '빠띠' 알타미라노라 Martha "Paty" Altamirano는 크레비스 crevice에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시신을 건지지는 못하고 이후 눈속에 파묻혔다가 이번에 발견됐다고 한다.

어느 지점에서 바라본 세로 메르세다리오인지는 모르겠다. 위키피디아에서 전재했다. 빙벽이 보인다.



바로 앞 사진이 남쪽 빙벽이라는데, 거의 수직임을 본다. 저 지점을 공략하다가 변을 당한 게 아닌가 한다.

저 지점을 통과하는 노선을 Japanese route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앞서 말한 그 일본인이 공략한 지점을 말하는 듯하다.

저런 데 오르다가 자칫하면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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