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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자기전에 쓰는 광개토왕비문

by 초야잠필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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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殘新羅 舊是屬民 由來朝貢 而倭以辛卯年來 渡海破百殘□□[新]羅 以爲臣民”

여기서 신라 앞에 빠진 두글자는 저게 리듬감 있게 딝히려면 백잔 앞의 동사와 댓구를 이루는 동사 두 글자가 들어오는게 맞다.

저 자리는 "임나"라는 명사가 들어올 자리가 아님.

저기에 임나를 끼워 넣은거야 말로 황당한 소린데, 바로 앞에 "구시속민"이었던 나라도 "백잔신라"로 임나는 없다.

저기에 임나를 끼워 넣은것은 전적으로 왜가 자칭했다는 이 벼슬에 대한 미련 때문임.

自稱使持節·都督倭 百濟 新羅 任那 秦韓 慕韓六國諸軍事·安東大將軍·倭國王

저 두 글자에 임나가 들어와야 할 이유? 아무것도 없음.

하지만 저 빠진 두 자에 정작 나라이름 2자를 넣어서 앞에서 부터 읽어보면 얼마나 끊어 읽기가 힘든지 금방 안다.

저 두 글자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어야 하고, 백잔 앞의 동사와 댓구를 이루어야 하는 동사이며 그렇기 때문에 □□[新]羅앞에서 한번 끊어 읽어야 하는 자리임.

저기에 명사 2자가 들어오면 나라이름 명사가 6자가 연속되어 끊어 읽기가 상당히 곤란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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