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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장강의 선물, 장강구2호 고선长江口二号古船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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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구2호 고선长江口二号古船은 상해시上海市 숭명구崇明區 횡사도橫沙島 동북쪽 횡사천해탄橫沙淺灘에 침몰한 청清 동치同治 연간 무역상선으로,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고선박 중 체량体量 최대이며, 보존상태도 아주 좋고 출수出水 문물 수량도 가장 많은 목제 범선[木质帆船]이다. 




길이 약 38.1미터, 너비 약 9.9미터이며, 수심 8~10미터 해저에 두께 5.5미터에 이르는 뻘속에서 발견됐다. 31개 선실舱室을 갖춘 배다. 

2015년 상하이시上海市 문물국文物局에서 소나 스캐닝sonar scanning과 다른 첨단 기술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는 현재와 같은 이름을 부여했다.





왜 2호일까? 그 전에 저 침몰선 발견 지점에서 중화민국시대 철제 군함 침선鐵質軍艦沉船이 먼저 발견되고 그것이 장강구1호長江口一號라는 명칭을 가져간 까닭이다. 

2022년 3월 2일 인양이 개시된 선체는 양포빈강楊浦濱江의 상해선창 구지[上海船廠舊址] 1호 선오1號船塢로 옮겨지고 이후 이곳은 침선고고기지沉船考古基地 겸 고선박물관古船博物館이 되었다. 





선체는 조사 결과 그 상부에는 첨수尖艏와 람춘攬樁과 주위간主桅杆과 좌우현左右舷, 그리고 상갑판上甲板 등을 두루 갖춘 비교적 온전한 형태였으며,

배 모양으로 보아 처음에는 명청明清시대 상해 지역 수상 운송에 활용된 평저사선平底沙船이 아닌가 했더랬다. 





기초 정리작업에서 선박 안팎에서 439점 도자기를 건졌으니, 그 대부분은 경덕진요景德鎮窯 제품이라, 그 외에도 자사기紫砂器、월남越南 산 수연관水煙罐이 섞여 있었고, 묵서 「시태時泰」 목통木桶이 있으며,

원나라 시대 자기와 높이 60센티미터에 달하는 완정完整한 두청유청화대병豆青釉青花大瓶 등도 발견됐다.





일부 자기 아래에서 「동치년제同治年制」라는 낙관이 확인됨으로써 이 선박 시대를 판정하는 주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4개 선실을 개봉한 결과 각 선실에는 자기를 각 8천 점씩 적재한 것으로 드러나 이곳에 적재한 자기 총 수량을 추정할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 7월, 개중 95건 문물이 상해시역사박물관上海市歷史博物館에서 개최한 관련 특별전에 출품되었다. 

인양 작업은 특기할 만하다. 

2022년 3월 2일 가동되기 시작한 이 계획은 그해 연말에 끝낸다는 계획이었다.





선체는 일단 인양한 다음 신속히 앞서 말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아울러 동치 연간에 만든 선착장도 저런 식으로 개조한다는 담대한 포부가 있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겨 모든 계획이 보류되다가 5월 9일 다시 인양 계획은 가동하기 시작해 9월 6일 오후, 대력호大力號라 명명한 작업선이 현장으로 출동해 인양에 착수하고 마침내 11월 21일, 장강구2호는 150년 만에 다시금 수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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