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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후반으로 기억한다.
이 무렵에 사학과 혹은 국사학과에 기생하던 고고학이 1세대 담당 교수들이 퇴직하면서 사실상 고사했다.
내 모교 사학과도 그랬다. 손보기 선생이 87년인가 퇴직했는데 그로부터 이 학과에 고고학 전담 교수가 부임하기는 10년이 더 지나서였다.
지금 이 꼴이 고건축에서 벌어진다.
명지대 김홍식, 성균관대 이상해, 목원대 김정동, 경기대 김동욱 교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모조리 정년퇴직했다. 고려대 주남철 교수도 마찬가지다.
한데 명지대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고건축 후임 교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건축학과에 고건축이 기생하는 한 이 꼴이 벌어진다.
그나마 명지대는 김홍식 교수가 퇴임 전에 고건축학 전담 대학원을 만들었기에 계우 살아남았다. (2014. 11. 7)
***
전멸을 넘어 고건축은 해방 이후 자생적 1세대가 사망하는 단계다.
주남철 선생이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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