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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점제현신사비에 대한 의문

by 초야잠필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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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제현 신사비에 대한 간단한 의문을 써본다.


▨▨▨年四月戊午秥蟬長▨▨」
建丞屬國會▨▨▨▨▨」
▨神祠刻石辭曰」
▨平山君德配代嵩承天▨▨」
▨佑秥蟬興甘風雨惠閏土田」
▨▨壽考五穀豊成盜賊不起」
▨▨蟄臧出入吉利咸受神光」


위 점제현 신사비 비문에서,

秥蟬長 이 낙랑군 점제현이라는데 착안하여 이 비를 군현시대의 비로 점찍은것으로 안다.

그런데-.

建丞屬國 이 부분을 보자.

이 문장은 建丞 屬國 으로 끊어야 하고, 建丞의 경우에는 建짜 앞에 한글자가 더 있어야 할것이다.

□建丞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왜냐?

평양 인근 채협총에서 발견된 목판 묵서에는,

縑三匹 故吏朝鮮丞田肱謹遣吏再拜奉 祭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朝鮮丞 앞에는 현 이름이 오지 않나?

따라서 □建丞은 승앞에는 □建 라는 현 이름이 와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낙랑군 등 동방 군현에는 건으로 끝나는 현 이름이 없다.

게다가 같은 점제현 신사비에 나오는 屬國도 문제다.

한반도 군현에는 속국이 설치된적이 없다.

속국은 한대의 행정단위로 요동군에는 설치된 적이 있었지만 한반도에는 속국이 설치된 적이 없다.

필자는 이 비는 낙랑군 멸망 후 고구려의 지배가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낙랑군의 지배시스템을 그대로 온존시킨 시기의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建丞屬國 등은 낙랑군이 무너진 후 고구려가 이 지역을 직접 지배하기전의 과도기에 고구려가 설치한 것이 아닐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다.


丞 앞에는 현 이름이 와야한다.


김단장께서도 점제현 관련하여 비슷한 주장을 하신 것으로 안다.


*** 편집자注 ***


아래글을 함께 읽어주었으면 싶다.


머리통 하나에 두 글자 점제현신사비의 국적

 

머리통 하나에 두 글자 점제현신사비의 국적

소위 점제현 신사비(秥蟬縣神祠碑)다. 낙랑 유물로 본다. 낙랑군을 구성한 현(縣) 단위 지방행정 구역 중에 점제현(秥蟬縣)이란 곳에서 무슨 제사를 하고 그 기념으로 세운 비석이라 해서 대서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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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이야기하지만 이 점제현신사비는 무엇보다 그 형식이 후한시대 중국 것일 수는 결코 없다. 저딴 양식 중국비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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