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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長城 입암산성笠岩山城 동쪽에서 정읍井邑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오늘날 새재라고 하여 아름다운 길이다. 새재라는 문헌 근거가 있느냐고 묻는 분이 계셨는데, 당시에는 찾지 못하여 월은치月隱峙만 말씀드렸다.
1899년 간행된 《장성읍지長城邑誌)》에 수록된 지도에 조치鳥峙가 있다.
이 지도에는 19세기 백양사白羊寺가 어떠했는지가 잘 나타난다. 그 말사인 운문암雲門庵에는 탑이 있다고 표시돼 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다.
***
(김태식 보)
고갯길에 새재라고 이름 붙인 일이 각지에 산재하거니와, 내 고향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봉곡사 라는 절이 위치한 곳에도 고갯길이 있어 새재라 하며, 그 아래 사하촌 두 곳을 각기 상대적 위치에 따라 아랫새재 윗새재라 부른다.
물론 이런 새재로 가장 이름 높은 데가 문경새재다.
'재'가 고갯길에 대한 우리 옛말이요, 새란 싸이가 노래한 나 완조니 새 됐어 라고 할 때 그 새, 곧 bi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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