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현장

베네치아 가거덜랑 지붕을 보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1. 9.
반응형

 

 


어디를 가건 나는 지붕을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지붕에 사람 흔적이 보이면 무조건 그쪽으로 튄다. 사람이 올라간다는 증거기 때문이다.


 

베네치아 수상버스 타고 다니며, 어떤 건물 꼭대기에 사람이 있는지는 유심히 봤다.

마침내 한 군데 사람들이 웅성이는 곳을 발견하고는 냅다 그쪽으로 튀어올랐다.

 

이 다리가 레알토다리인데, 저 다리 뒤편 저짝 건물 보면 옥상에 사람들이 보인다. 

 


보니 백화점이고, 보니 백화점 옥상이었다.

사람들아, 지붕을 볼지니라.

(2017. 11. 9)


 

 

***

 

베네치아 명물로 통하는 레알토다리 Ponte di Rialto 인근에 T Fondaco dei Tedeschi by DFS 라는 이상한 이름의 면세점이 있는데, 그쪽 지붕을 개방하더라. 이쪽 옥상은 무료였다. 다리 건너 두리번 하면서 공중에서 한번 내려다 봤음 싶다 했을 적에 저 건물 옥상에 사람들이 웅성하는 모습을 보고는 올랐더랬다. 

 

이제 저쪽에 갈 날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혹 이 코로나팬데믹 안정화하는 날, 그런 날 혹 저짝에 가게 되거덜랑 참고했으면 싶다. 그 위치를 구글에서 보면 아래와 같다. 

 

 

 

 

T Fondaco dei Tedeschi by DFS

★★★★★ · 면세점 · Rialto Bridge, Calle del Fontego dei Tedeschi

www.google.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