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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천 김천 대덕면 양지마을 섬계서원 저 은행나무는 내가 죽기전에 풍성한 단풍 한 번 담을 날이 있을랑가 모르겠다.
반계리 각중에 훌러덩하는 그날 밤, 천연기념물 300호인 저 나무 역시 훌러덩이라 올핸 혹 기회가 있을까 해서 카메라 휴대하고 환향했지만 역시나 저 꼴이라
수북한 잎사귀 보니 푸릇푸릇함이 여전한 걸 보니 비오고 바람 부는날 이르게 추풍낙엽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 나무 역시 여타 노거수 은행이 그렇듯이 단풍이 한 인물하고 무엇보다 밑둥치 둘레 12미터 달하는 그 덩치가 압권이라
내가 오직 단풍만 담지 못했다.
어릴 적엔 구렁이랑 다람쥐 소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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