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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뚜껑 덮힌 항아리가 나왔다고만 하면 한국고고학은 진단구라는 딱지를 붙여서 일반시민사회에 판매했다.
그것이 정품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는 만들어 파는 놈도 가짜인 줄도 모르고 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같은 종로 공평동유적 출토품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저런 진단구라는 딱지를 붙여 버젓이 판매한다.
누가 진단구라 했는가?
고고학도들이다. 지들이 저렇다고 판매하는 고고학 상품이다.
일본에서 글타고 하니 글타고 믿고 판매한다.
그렇담 진단구鎭壇具란 무엇인가? 건물을 지을 적에 땅의 동티를 막겠다는 의식으로 매납하는 기물로 주로 건물 기단이나 담장 마루 밑 같은 데 묻는다.
이 귀신씻나락이 사방에서 준동 중인데 출처가 일본산이다.
상식이 팩트를 호도하기도 하지만 상식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을 그렇다고 철석같이 믿는 무리가 있다.
이 놈들은 몽둥이로 패도 지가 잘한 줄 안다.
한국고고학이 말하는 진단구는 거의 다 저와 같아서 간혹 예외는 있지만 빈깡통이다. 속빈 강정 뚜껑 열면 속은 텅텅 비어 있다.
진단구라매? 지신한테 바치는 의식에 썼다매?
그렇담 대체 귀신한테 바치는 귀중품은 어디갔단 말인가?
뭐 제수음식이라 썩어 없어졌어?
말 같잖은 소릴해얄 거 아닌가?
귀신을 위한 물품 어디갔니?
결론은 하나다.
진단구가 아니기 때문이지 무슨 개수작이 따로 있겠는가?
한국고고학은 왜 상식도 팔아먹는가?
상식이 떠난 자리에 아집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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