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1981년 처음 알려지고 1982~3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발굴조사.
태평임술(1022년)명 기와 출토.
1991년 기년명이 확실한 초창기 청자가마로 사적 지정.
2013~18년 발굴조사.
2019년 종합정비활용계획 수립.
2022년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천년도자 기념 국제학술대회
용계리에 대한 단편의 기억이 스치는 곳.
1989년 당시 조교였던 종창이 형이 발굴현장에 있었다고 끌고 들어온 운곡서원 MT.
그 기억을 못 잊어 고창 들를 때마다 차를 몰고간 운곡저수지 위쪽.
가끔 숲길이 좋아 혼자 헤메던 기억.
용계리 청자요지가 저 어디메쯤이라고만 기억했다가 발길을 돌려 찾아간 것은 불과 몇년 전.
숲속에 위치한 청자요지를 어떻게 하면 살려볼까 하고 헤맨 2018~2019년 종합정비활용계획.
그리고 천년도자를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이번 주 금요일 진행된다.
학술적 맥락과 더불어 문화자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발표한다.
예정에 없던 발표지만 그래도 기억을 풀고자 한다.
다음날인 10월 22일은 고창지역의 도자 가마터를 답사한다.
발굴조사가 완료되고 복토된 곳이지만 그 흔적의 기억이라도 살려보려 한다. 답사 장소에는 올해 발굴 중 초창기 벽돌가마의 흔적이 뚜렷한 반암리 청자요지도 포함이다.
어떤 요인이 고창 지역에 이리 많은 가마터를 만들게 했는지?
그리고 왜 그들은 산속으로 들어갔는지? 나무?
최근에 대죽도 학술조사를 진행했다. 꽤 좋은 청자와 함게 고려시대 패총이 확인됐다.
대죽도는 고창만의 입구다. 그때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
이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문화유산연구소 길 대표 남편인 이영덕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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