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55576?sid=101
한국학자들이 시도하여 발표한 초전도체가 대략 초전도채가 아닌 것으로 귀결될 듯하다.
필자는 이 분야 문외한이지만 연구성과의 공개, 검증절차를 흥미롭게 지켜보았는데
일각에서는 이 논문이 사실이 아니라며 비난하는 일을 보는데
이 논문 저자들에 대해서는 비난보다는 명예로운 실패로 찬사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논문 원저자들은 일단 최근 공저자의 동의 문제로 잡음이 들리기는 하지만
과학논문의 발표와 검증이라는 점에서 매우 모범적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성패와는 관련없이 찬사를 보내도 충분하다.
이 발표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처음부터 이 연구결과는 다른 연구실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었다는 대목,
그리고 두 번째는 저자들이 다른 연구실의 검증을 꺼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장려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사실이다.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연구에서 이 정도로 국제적인 검증이 짧은 시간 안에 저자들의 적극 협력하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만약 이 발표가 다른 선진국 실험실에서 이루어졌다면 아마 검증에 훨씬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저자들은 성패와 관련없이 할 만큼 했고 최선을 다 한 것이다.
이 연구자들은 이번 성과를 발표하고 그 후속조치에서 비난받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이들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새로운 경지를 과학적 주장과 검증의 논리에 입각해서 한 치 차질 없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록 실패라 한들 이 정도로 완벽한 단계를 밟아 원저자의 적극적 의지하에 연구가 검증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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