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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일본에 대해 가져야 할 것은 적개심이 아니라 경쟁심

by 초야잠필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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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반일은 쉽다. 

요즘 일제시대처럼 반일한다고 누가 잡아가기를 하나 

반일을 해도 한국땅에서라면 손해 볼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반일을 하면 뭐 하나. 

자기 분야에서 판을 깔아 놓고 한 번 실력으로 그쪽과 붙어보라고 하면 꼬리를 내려야 하는 그런 수준의 반일이라면

안 하는 게 낫고 시간이 아깝다. 

필자 생각에는 

한국이 앞으로 더 나은 나라가 되려면, 

일본에 대해 필요한 것은 대책없는 적개심이 아니라, 

자기분야에서의 경쟁심이다. 

적어도 내가 몸담은 분야에서만큼은 일본에 지지 않을 자신도 있고 실력도 있어야 한다는 경쟁심. 

필자가 막연한 반일보다 더 싫어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일본 찬상이다. 

그런 무조건적 일본 찬상 또한 대책 없기는 마찬가지다. 

일본에는 경쟁심을 우선한 상호 협력. 

그 정도면 지금 딱 맞다고 본다. 

자기 분야에서는 열나게 줘 터지면서 한국에서나 깃발 드는 반일이나

일본하고 경쟁해 볼 생각도 없이 무조건적인 일본 찬상을 앞세우는 의견이나. 

필자는 양쪽 다 거북하고 둘 다 한국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일본에게 이기는 법? 

간단하다. 

자기 분야에서 일본을 앞지른다면 그런 것이 모이고 모이면 나라가 일본보다 부강해진다.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자기 분야에서 일본을 압도하지 못 한다면 그런 반일 백만 년 떠들어봐야 제자리다. 
 

벚꽃이 일본꽃이니 베어야 한다 말아야 한다라던가, 사실은 알고 보니 제주도가 원산지라 한국꽃이라던가 하는 이런 류의 논쟁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2023년이다. 필자 세대가 대책없이 전개하는 이런 식 논리들은 결국 후속 세대가 모두 밀어내어 폐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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