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 2020-02-28 14:43
오예진 기자
연구진실성위, 책·논문 등 저작 14건 '표절' 또는 '자기표절' 결론
"연구윤리 위반 정도 중대"…배 교수 "서론·각주 문헌 포괄적 표시…표절 아냐" 주장
배철현 표절을 증명하는 연합뉴스 탐사보도팁 분석 일례
기나긴 이 투쟁이 마침내 끝났다. 표절로 공식 인정된 것이다. 물론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그리 판정했다 해서 그것이 곧 정답임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로대, 아무튼 표절을 판정하는 공식기구가 그리 인정했으니 말이다.
스타강사 스타교수 배철현씨 표절문제는 내가 비교적 상세하게 그 전말을 이 블로그를 통해 정리한 것이 있으니 아래에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예진 기자 기사에서 언급되었듯이, 그리고 내가 정리했듯이, 이 문제 발단은 이성하 목사라는 분이 운영하는 기독교학계 표절추방운동본부 같은 단체에서 비롯한다. 이 단체에서 배 교수 표절 문제를 집중거론하고 나섰던 것이며, 연합뉴스는 이를 토대로 그야말로 안광이 두개골을 뚫는 기세로 그의 표절을 조목조목 증명한 것이다.
배철현
다시 말해 배철현 표절 문제가 오늘의 판정이 있기까지 기독교학계의 치밀한 조사, 그리고 연합뉴스의 추가적인 광범위한 조사가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금은 사회부로 돌아간 임화섭 당시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장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이 부셨다.
이 표절 건은 적어도 취재에 관한 한 나 역시 그 단초를 연 사람 중 하나로 초기에 관여한 까닭에 감회가 새롭거니와, 무엇보다 이 문제를 과감히 꺼낸 이성하 목사님을 비롯한 기독교 학계와 이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각종 첨단기법을 통해 표절 백태를 증명해낸 임화섭 팀장을 필두로 하는 우리공장 탐사보도팀에 박수를 보낸다.
한량 taeshik.kim 2019. 1. 13. 19:25
배철현 교수 표절의혹 취재 뒷담화(2) 아람어까지 뒤졌다
한량 taeshik.kim 2019. 1. 15. 15:30
배철현 표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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