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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한국과 일본 학자의 차이

by 초야잠필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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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데는 다 마찬가지라 외국의 교수 친구들을 만나도 뒷담화는 있다. 

아무래도 서로 외국인 간의 이야기다 보니

처음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잘 나오지 않는데

조금 친해지면 인류 본연의 속성, 뒷담화는 어느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작렬한다. 

나오는 이야기 중에 누구누구는 굉장히 폴리티컬하다던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내가 들어보면 그건 폴리티컬한 것도 아니다. 

아예 정치판 들어가서 국회의원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이리저리 만나고 다닌다는 건데 

그런 걸 폴리티컬하다고 하면 우리나라 대학교수들은 99.9% 폴리티컬이다. 

매번 총선만 하면 어제까지 멀쩡히 대학교수였다는 사람들이

사회에 큰 기여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건 

폴리티컬을 넘어 뭐라고 해야 할까 도대체. 

각설하고-. 

유심히 한국학자들과 일본학자들을 관찰하면 

미묘한 부분에서 또 차이가 있는데, 

일본 친구들은 구미권 학자들에 대해서 일단 미국 교수면 무조건 석학 대접을 잘 해주지를 않는다. 

기본적으로 그쪽과 이차대전 때 한 번 붙었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자국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냈으니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있고, 

물론 미국이나 유럽의 정말 빅가이에 대해서는 리스펙 하는데, 아무나 미국 대학교수, 유럽 대학교수라고 해서 

석학이라고 떠받들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도 한 번은 돌아 볼 부분이 있다고 본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고 여기가 그렇듯이 저쪽도 여러 종류의 교수가 있고, 

우리와 인연이 맺어지면 무조건 떠받들기 보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그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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