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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세대라면 뿌리깊은 나무라던가
샘이 깊은 물 같은 잡지를 안다.
이 잡지는 그 편제에서는
필자가 보기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다.
예를 들어 각 호의 참여자를 인쇄담당자까지 몽땅 다 실무진 이름을 한페이지 한쪽 컬럼을 할애하여 쓰는 방식
이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항상 쓰던 방식이다.
이 분이 이 잡지를 낼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한글판이 없던 때라
영어에 매우 능통했고 브리태니커를 세일즈를 하여 큰 돈을 벌었다는
이 분 역시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드였다고도 할수 있을지 모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구분되는 점도 분명히 있다.
이 잡지들에 깊이 뿌리 박고 있는 민족주의에 대한 경도이다.
이것은 아마 그 당시의 상황이라면 이 방향이 가장 필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서였을 텐데
이 분이 아직 살아 계시다면 과연 이런 민족주의적 경향의 잡지를 지금도 낼 것인가?
아마 국경 정도는 이미 옛날에 초월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류의 천재적 인물들은 울타리에 가둬지지 않고
항상 그 울타리 바깥에서 뭔가를 새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민족주의라는 틀에 가둬 해석해서는 안된다.
당시에는 민족주의가 울타리 바깥이라 생각해서 튀어 나간것 뿐이지,
지금은 울타리 속의 울타리 이므로 그 안에 머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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