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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해체신서: 범례의 마지막 부분

by 초야잠필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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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쓴 해체신서 마지막 

저자의 범례 끝부분이다. 

필자는 우리 글 중에도 

연려실기술의 서문이 정말 명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해체신서의 범례도 잘쓴 글이라고 본다. 

범례 전문을 읽어보면

해체신서 저자의 진심이 전해진다고 보아  

여기 그 끝자락을 남겨둔다. 

순한문이고 구두점이 찍혀 있어 독해하는 데 많이 어렵지는 않다. 

글 중에 "개면목改面目"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해체신서 저자에 의하면, 

의학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전통의학과는 다른 사고,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데 

이 책으로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것은 할줄 모르고 오직 의업이나 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일생을 걸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다고 담담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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