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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22 베를린 풍경(7) Kunst Gewerbe Museum - 베를린 공예박물관] by 장남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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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어포룸 진입로에 붙은 표지



베를린 시내 중심부 포츠담 광장 근처에는 쿨투어 포룸 Kulture Forum 이라는 문화 복합공간이 있다.


Gemäldegalerie 회화갤러리
Kupferstuchkabinett 그래픽아트박물관
Kunstbibliothek 예술도서관


그리고


Kunstgewerbe museum 공예박물관


공예박물관 입구



4개 영역으로 되어 있다. 하루에 다 볼 수 없는 규모이니 방문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


박물관 내부 계단. 경사도가 낮아 편했다.

 

박물관 내부 계단

 

공예박물관 내부. 계단이 편해서 인상적이었다.



이 가운데 공예박물관은 유럽 여느 공예박물관처럼 방대한 소장품을 최대한 드러낸 일종의 스터티 콜렉션이다.


 

Staatliche Museen zu Berlin: Home

Das Kunstgewerbemuseum beherbergt weltberühmte Zeugnisse des europäischen Kunsthandwerks und Designs.

www.smb.museum

 



구글아트컬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어 고화질로 전시를 볼 수 있다.


 

Kunstgewerbemuseum, Staatliche Museen zu Berlin, Berlin, 독일 - Google Arts & Culture

The Kunstgewerbemuseum (Museum of Decorative Arts) is the oldest of its kind in Germany. It houses world-famous examples of European arts and crafts, inclu...

artsandculture.google.com

 



매우 공예적인 특별한 건축공간은 간층을 두고 공간이 펼쳐지는 구조였다. 1960년대 독일 최고 건축가 중 한 명인 Rolf Gutbrod 설계로 1985년에 완공되었다.


https://de.wikipedia.org/wiki/Rolf_Gutbrod

 

Rolf Gutbrod – Wikipedia

Rolf Gutbrod (* 13. September 1910 in Stuttgart; † 5. Januar 1999 in Arlesheim im Kanton Basel-Landschaft, Schweiz; vollständiger Name: Konrad Rolf Dietrich Gutbrod) war ein deutscher Architekt und Hochschullehrer. IHK Stuttgart (1950–1967) Deutsche B

de.wikipedia.org

 



Gutbrod의 트레이드마크는 건물의 구조적 요소를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건물의 부자재나 치장을 최소화하여, 전시를 따라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전시를 다 보게 된다.

어느 모서리도 정각을 사용한 곳이 거의 없이 대부분 위각으로 처리하여 이색적이다. 중세 이후 유겐트슈틸(아르누보), 아르데코,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토기에서 유리, 금속, 목공, 복식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 수집품을 망라한다.


독일을 비롯한 서양도자 전시실

 

저화도에서 구운 파이앙스 도자기



더구나 바우하우스 중심이 베를린임을 상기하듯 디자인 가구 전시도 돋보였다. 특별한 전시기법 보다는 충실한 소개가
오히려 나같은 방문자에겐 반가운 법이다.


마이센의 동양풍 도자

 

중국에서 온 무역자기

 

동물 우화를 소재로 만든 테이블 앙상블

 

아로노보풍 유리

 

아르누보풍 유리기



특히 도자기 파트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각지 제작품을 충분하게 보여주고 있었으며, 서양도자사를 요약하여 알 수 있도록 델프트나 파이앙스, 무역자기도 망라했다.



18세기에 유행한 sack-back gown (Robe à la française).

 

다자인 의자 전시공간. 이런 전시는 유럽 미술관들에서 흔히 본다.

 

바우하우스출신 디자이너 에리히 디크만Erich Dieckmann (1896-1944)의 의자들

 

철근 의자

 

17세기 네덜란드 캐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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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를린 풍경(6) 베를린 자유대학] by 장남원

 

[2022 베를린 풍경(6) 베를린 자유대학] by 장남원

이번 여름 독일 방문은 Freie Universität Berlin의 미술사 전공 초청 덕분이었다. 은퇴하셨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 이정희 교수님과 새로 부임한 중국미술사 전공 Juliane Noth 선생의 배려가 깊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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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박물관장이자 이 대학 미술사 담당 교수로 도자사 전공인 장남원 선생이 이번 여름 그쪽 어느 기관 초청으로 독일을 한 달간 방문하며 견문한 이야기다.

문화재 업계선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아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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