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외신을 통해서도 국내에 알려져서 꽤 흥미를 자아낸 이집트학 새로운 성과라 할 수 있으니
지금은 나일강에서 꽤 떨어진 이집트 피라미드들이 고대 이집트 당시에는 나일강에서 피라미드로 통하는 지류 혹은 운하가 있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이 소식은 아래서 우리도 이미 전한 바 있다.
피라미드 석재는 나일강 수로로 운송
피라미드 석재는 나일강 수로로 운송
고대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건설 가능케한 지류 있었다 2022-08-31 11:19 나일강서 7㎞ 떨어진 건설현장까지 대형석재 운반에 활용…식물 꽃가루 화석 분석해 '쿠푸 지류' 확인 https://m.yna.co.kr/view/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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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털어놓기 전에 복습하자는 뜻에서(실은 누가 저 연구를 눈여겨 보겠는가?)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Wilmington 연구진이 내놓았다는 파격하는 주장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저들은 각종 조사 결과 아흐라마트 지류 Ahramat Branch(ahrāmāt란 '피라미드'라는 뜻)로 일컫는 사라진 나일강 지류를 발견했다 하거니와,
이 지류는 한때 서부 사막 고원을 따라 흘렀으며 기자Giza와 사카카Saqqara를 포함하는 이집트 상징적인 피라미드들이 건설된 바로 그 지역을 말한다.
위성 레이더 영상, 지구물리학 탐사, 심층 토양 시추를 병행한 결과 지금은 매몰된 이 강줄기 증거를 발견했다 한다.
연구진은 아흐라마트 지류가 4,000여 년 전 석회암 블록, 화강암, 노동자, 기타 자원을 건설 현장으로 직접 운반하는 수송로 역할을 함으로써 피라미드 건설에 중요한 물류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강줄기는 수천 년 동안 진흙과 모래에 묻히는 바람에 지금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이 발견을 통해 고왕국 시대 대규모 건설 업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다음 지도가 바로 앞에 첨부된 합성 지도 중에서도 지금의 나일강과 사라진 그 지류를 표시한 것이다.

이를 보면 현재의 나일강 물줄기를 기준으로 하면 나일강 서쪽으로 꽤 떨어진 지점에 피라미드들이 들어서 있지만,
그 옛날 시대로 돌아가면 보다시피 그 본류 강줄기를 따라 서쪽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선 물줄기가 있음을 본다.
이 물줄기가 인공으로 만든 운하인지 자연 지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를 통해 피라미드 건설에 소요되는 그 막대한 자재들을 실어날랐다는 것이다.
그 막중한 돌덩이들을 물로 실어날아야지 정상 아니겠는가? 그 흔적으로 이번에 저들이 찾은 것이다.
바로 다음과 같은 그림이 된다.

보다시피 피라미드가 건설되는 바로 코 앞까지 운하를 통해 운반된 자재들이 들어온 것이다.
그렇다면 저를 통해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나는 무덤에서 나오는 탈것들vehicles은 덮어놓고 상여로 의심하라는 말 입이 아프도록 했다.
한데 저들 피라미드를 보면 그 곁에서 거의 어김없이 묻어버린 배가 나온다.
그 배를 나는 계속 상여라 했다.
운구차라 했다.
보람상조 리무진 운구차라 했다.
한데 저를 이집트학에서는 태양선 운운하며 갖은 신성하다는 말은 다한다.
웃기는 얘기다. 그래 태양선이고 나발일 수 있다.
저승으로 영혼 인도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 근간은 저 피라미드에 묻힌 사람들을 운반하던 상여라는 사실이다.



이게 상여 아니면 무슨 개떡이란 말인가?
단순무식해야 한다.
왜 뻔한 이야기를 두고 잡소리를 해야겠는가?
왜 운구를 배로 했겠는가?
저 운하 혹은 지류에 답이 있다.
자재 운반?
물론 그야 말할 것도 없고 또 하나 중요한 기능은 상여 운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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