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오늘 나는 국경 너머에서 날아든 보라색 염료, 이른바 해양 연체동물 점액 mucus of marine mollusks에서 추출한 귀중하고 값비싼 염료인 티리안 퍼플 Tyrian purple 이야기를 거푸했거니와
그러면서 우리 또한 이런저런 고고학 현장에서 무수하게 쏟아지는 조개류 중에서 혹 염료 채취를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했거니와
내친 김에 저 티리안 퍼플을 만들어내는 조개류를 검색했더니 아래와 같은 조개류가 걸려든다.

조개별로 채취하는 염료 색깔을 구분한 것이다.
다만 구글 해설을 보니 딱 맞는 색깔은 아니라고 하니 유의해야 할 듯하다.
조개를 빠개서 어떤 방식으로 저런 색깔을 내는 염료를 제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혹 우리 고고학 현장에서 저런 조개들이 나오면 한 번쯤 혹 염료 채취용? 아닌가 의심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royal purple, 혹은 imperial purple, 혹은 imperial dye라고도 하는 티리안 퍼플은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 천연 염료를 말한단다.
티리안이라는 이름은 레바논의 티레Tyre, 즉 한때 페니키아에 속한 지방을 가리킨다고 한다.
이 염료는 원래 뮤렉스(Murex, Bolinus brandaris, Hexaplex trunculus, Stramonita haemastoma)로 알려진 바다 달팽이과(Muricidae)에 속하는 여러 종 포식성 바다 달팽이에서 분비된단다.
고대에는 이 염료를 추출하는 데 수만 마리 달팽이와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매우 귀중했다.
이 염료 색소는 6,6'-디브로모인디고dibromoindigo라고.

이 조개는 Bolinus brandaris에 속하며 역시 염료 채취하는 원천이라 한다.
이제 패총 조개무지 타령 그만 일삼을 때도 됐다.
조계업계도 이젠 조금 고급화, 과학화해야 한다.
언제까지 근거도 없는 이모가이 타령 일삼아야겠는가?
그러고 보니 이모가이라는 이 놈 말이다.
장식용으로 쓰기는 했겠지만, 혹 염료 채취용 아냐?
획기적 보라색 염료공장 이스라엘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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