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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사슬로 꽁꽁 묵은 중세의 도서관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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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헤리퍼드Hereford 소재 헤리퍼드 대성당Hereford Cathedral 도서관. 도난 방지를 위해 책들을 사슬로 묶었다.

 
The chained library, is a library  where books are attached to their  bookcase by a chain, which is sufficiently long enough to allow books to be taken from their shelves and read, but not removed from library itself. 

사슬 도서관이란 책꽂이에 책이 사슬로 묶여 있는 도서관을 말한다.

이 사슬은 책을 선반에서 꺼내 읽을 수 있을 만큼 길지만, 도서관 자체에서 책을 꺼낼 수는 없다.

이러한 관행은 중세부터 18세기경까지 참고 도서관(즉,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사슬 도서관은 중세 시대에도 존재했다. 당시 책은 희귀하고 귀중한 물품이었기 때문이다.

책을 선반에 사슬로 묶는 것은 유럽 전의 도서관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고 효과적인 보안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도서관 자료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사슬을 묶는 과정은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모든 책에 적용되지는 않았고, 참고 서적이나 장서 중 큰 책과 같이 더 가치 있는 책에만 적용되었다.

중세 시대 사서들은 책 도난을 막기 위해 종종 저주를 내렸다.

중세 시대에 책은 비쌌고 특권층만 소유했지만, 매우 귀중했다.

책은 도둑과 가난한 학생들이 훔쳐 팔아넘기는 주요 표적이었다.

그 결과, 정보를 보존하기 위해 책은 선반에 묶여 있게 되었다.
 

사슬 도서관 개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사슬형 도서관은 영국 헤리퍼드Hereford에 있는 헤리퍼드 대성당Hereford Cathedral(8세기)에 있다.

이곳 모든 책은 여전히 원래 사슬에 묶여 자물쇠로 잠겨 보관되어 있다.

1611년부터 1841년까지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신도서관 건물에 특별히 설계된 공간은 도서관 전체를 원래의 구조 그대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전시 기준에 따라 관리된 환경 조건에서 책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헤리퍼드 대성당 도서관에는 주로 필사본으로 된 고서가 보관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아름다운 금색과 채색 삽화가 있는 고대 필사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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