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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아일랜드 최초의 가축소라 해서 신주단지 모시던 동물뼈, 분석하니 곰이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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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불곰Eurasian brown bear (Ursus arctos arctos). 사진 제공: Charles James Sharp, CC BY-SA


새로운 연구 결과가 아일랜드에 농업이 전래된 시기에 대한 오랜 통념을 뒤집었다.

한때 가축화한 소의 가장 초기 흔적으로 간주된 페리터스 코브(Ferriter’s Cove)에서 발견된 뼈 조각들이 사실은 곰과 멧돼지 뼈로 밝혀졌다.
 

케리 카운티County Kerry 위치

 
페리터스 코브는 케리 카운티County Kerry 딩글 반도Dingle Peninsula에 위치한다.

고고학자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 유적을 발굴했다.

여러 동물 뼈가 기원전 8000년에서 4000년 사이 중석기 시대 후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이전에 일부 뼈 조각을 소뼈로 식별했다.

이 발견은 '케리 소Kerry Cow'로 알려지게 되었고 아일랜드 선사시대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뼈들은 아일랜드 중석기 시대 수렵채집인들이 유럽 본토 농경 집단과 접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취급됐다.

소의 존재는 다른 증거들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농경이 도입되었음을 시사했기에 이 발견은 매우 중요했다.
 



30년 이상 동안 연구자들은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의 전환을 논할 때 페리터스 코브 유적을 항용 인용했다.

최근 더블린 칼리지 대학교 University College Dublin (UCD) 연구팀이 이 유물을 다시 분석했다.

코크 대학교University College Cork (UCC)에 보관된 이 뼈들은 두 대학 연구진과 프랑스 릴에 있는 CNRS 연구진 공동 연구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대 뼈 콜라겐에 보존된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ZooMS라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작거나 손상된 뼈 조각의 동물 종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뼈가 발견된 딩글 반도 쿠안 안 차오일Cuan an Chaoil 지역



이번 분석 결과는 기존 통념을 뒤집었다.

조사한 뼈 조각 중 소뼈는 없었다. 대신 연구진은 곰과 멧돼지 유해를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기원전 4000년 이전에 가축화한 소가 아일랜드에 도달했다는 주요 증거 중 하나를 무효화한다.

또한 아일랜드 중석기 시대 사람들과 유럽 대륙 농경 사회 간 초기 접촉설을 약화한다.

이번 연구는 아일랜드 연구재단Research Ireland 지원을 받아 더블린 대학교(UCD) 고고학과에서 진행한 박사후 연구 프로젝트 일환이다.
 

페리터스 코브는 아일랜드 케리 카운티 딩글 반도에 위치한다. 사진 제공: 마틴 무셰론

 
마틴 무셰론Martin Moucheron 박사가 그레이엄 워런Graeme Warren 교수 지도 하에 프로젝트를 이끈다.

연구팀은 새로운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주요 중석기 시대 유적지를 재조사 중이다.

페리터스 코브 사례는 오래된 고고학적 유물들이 여전히 새로운 연구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전 연구자들은 당시 사용 가능한 도구와 지식에 의존해 연구를 진행했다.

단백질 분석을 통해 이전에 확인한 종들을 재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과는 아일랜드 중석기 시대 공동체에 대한 연구자들 시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농업이 정착하기 수천 년 전부터 수렵채집인들이 이 섬에 살았지만, 그들의 고고학적 기록은 후기 농경 사회와 관련된 대규모 유적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일랜드 불곰은 현대 불곰과 현대 북극곰의 중간 형태였다고 한다. (사진 제공: Karen Cox)


현재 곰 유해에 대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연구자들은 이 동물이 불곰brown bear인지 북극곰polar bear인지 판별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가 나온다면 청동기 시대에 아일랜드에서 곰이 사라지기 전 선사 시대 아일랜드 곰 개체군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페리터스 코브 유적은 더 이상 아일랜드 최초의 소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아일랜드 농업 역사의 가장 잘 알려진 단서 중 하나였던 이 유적은 오히려 새로운 분석 방법을 통해 오래된 유물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다.

기사 제목: 신성불가침의 소는 없다: 아일랜드 케리 주 페리터스 코브에서 발견된 후기 중석기 시대 유골의 ZooMS 분석 결과

더 자세한 정보: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
 
***

 

이번 연구 출처가 어딘지 저 아티클에서는 보이지 않아 다른 아티클을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구절이 보인다.

 

선사시대학회 소식지인 PAST 최신호에 자세히 실린 이번 발견은 아일랜드나 영국에서 농업이 발달한 시기를 밝히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증거 중 하나를 제거한 것이다.
 

나아가 다음 연구진 상세 보고도 있다.

 

In collaboration with Dr(s) Benjamin Gearey, Barra Ó Donnabháin, and Margaret McCarthy, from University College Cork, and Kate Kanne (UCD), the original archaeological material from Ferriter’s Cove, which is now stored at UCC, were sent to the CNRS lab in Lille, France, to undergo biomolecular analysis. 

 

나름 과학성을 가미한다 했지만 시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동물뼈 동정이 거의 다 저래서 막상 요새 기법을 적용하면 황당한 결과가 자주 나온다. 

한국고고학? 선사시대 이래 동물뼈 무지막지 발굴해놨으나, 제대로 분석한 적이 몇 되지 않는다. 특히 구석기 신석기 뼈 연구는 기절초풍할 정도로 과학 무풍지대다. 

우리는 눈대중으로 호랑이 뼈로 동정한 구석기 동물뼈가 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 한데 최근 이를 다시 분석했더니 모조리 동굴사자로 드러났다. 
 
후기 플라이스토세 일본 열도에는 호랑이가 아닌 동굴사자가 서식했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Japanese-Archipelago-cave-lions

 

후기 플라이스토세 일본 열도에는 호랑이가 아닌 동굴사자가 서식했다

사자와 호랑이는 후기 플라이스토세(대략 12만9천년~1만1천700년 전) 동아시아 대형 동물군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널리 분포한 최상위 포식자였다.동굴사자는 주로 유라시아 북부에 서식했고, 호

historylibrary.net



그런가 하면 다음과 같은 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웁스! 남자인 줄 안 ​​청동기 시대 스톤헨지 샤먼, DNA 분석하니 여자!
https://historylibrary.net/m/entry/Upton-Lovell-Shaman

 

웁스! 남자인 줄 안 ​​청동기 시대 스톤헨지 샤먼, DNA 분석하니 여자!

키 165센티미터 건장한 45세 중년, 왼손엔 없는 관절염 오른손목에 보여 영국 스톤헨지 근처에서 정교한 금속 세공 도구 세트와 함께 묻힌 4,000년 된 유골은 DNA 분석 결과, 여자로 드러났다. 그간

historylibrary.net



성별 구분에 대하여
https://historylibrary.net/m/entry/%EC%84%B1%EB%B3%84-%EA%B5%AC%EB%B6%84%EC%97%90-%EB%8C%80%ED%95%98%EC%97%AC

 

성별 구분에 대하여

아래 김단장께서 달아 놓은 성별 관련 논문에 대한 촌평이다. 성별 구분을 일반적으로 골반뼈나 머리뼈로 많이 한다. 머리뼈 보다는 골반뼈가 보다 더 정확하다. 물론 골반뼈도 100프로 맞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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