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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개구리가 떼로 울어낸 여근곡女根谷, 개구리는 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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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주 여근곡女根谷이다.

생김새가 여자의 거시기를 닮았다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

그 유래는 아주 오래되어 이미 삼국유사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중요한 군사 무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의하면 여근곡 인근 연못에서 개구락지가 무리를 지어 울어대어 여왕이 군사를 보내어 살피게 하니

백제군사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조리 때려잡았다 한다. 
 



저 산 어드메가 여근곡인지 안 갈차 주겠다.

저 산을 올라가면 만데이에 부산성이라는 유명한 신라시대 성곽이 있다.

신라 문무왕 때 만든 곡물저장 창고가 있던 곳이다.

왜 만데이에 곡물 창고를 맹그는가?

지키기 좋자너?

(2014년 5월 1일 )

 
***

 
앞 두 장은 내 촬영이요 아래는 오세윤 작가 사진이다. 
 
복숭아 또한 짙은 섹슈얼 코너테이션이 있다. 
 

 
개구리가 떼로 울었다 함은 습기가 많은 음지라는 뜻이다. 

습기가 많은 음지라...

그곳이 신체에서는 어디인지 굳이 말하지 아니해도 짐작하리라 믿는다. 

이런 맥락에서 저 여근곡 개구리는 나정蘿井이랑 발상이 아주 똑같다. 

나정이 무엇인가?

담쟁이 덩쿨 우거진 움푹한 구멍...그게 무엇인지 굳이 말하지 아니해도 짐작하리라 믿는다.

나아가 또 같은 맥락에서 저 개구리는 포석정과 아주 똑같다. 

그 포석정, 생긴 꼬락서니 봐라.

복어? 전어?

그 복어 전어가 무엇과 똑같은가는 굳이 말하지 아니해도 알리라 믿는다. 


***


기억에만 의존하다 내가 헷갈렸다.

여근곡 백제군 매복을 전조한 것은 겨울철에 영묘사 옥문지玉門池 개구리들이었다.

지금의 경주 분지에 있는 이 사찰 연못 개구리들이 겨울잠 자다 울어대는 통에 백제군 내습을 알게 되고 그 매복지가 여근곡임을 알게 되어 일망타진했다는 말이다.

늙은말이 꼴 냄새는 잘 맡는다고 경주 지역 퇴물 학예사 출신 이채경 형 지적이다.

그 개구리 사는 곳 연못 옥문이 거시기임을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여근이란 뜻이라 내가 말하는 맥락에는 하등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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