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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성대중이 일본서 구입했다는 일본국 전도 우라까이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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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중이 사행을 통해 구해온 일본지도를 모사한 지도

각국도各國圖 중 일본도日本圖

Map Copying a Japanese Map Obtained by a Scribe, Seong Dae-Jung, on His Diplomatic Mission

이 지도책에는 세계지도인 천하도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류큐 등 32장 지도가 실려 있다.

개중 이 일본 지도는 "성대중이 통신사행을 통해 구입해왔다[日本國 成渭原大中通信行購來本]는 기록을 통해 1763-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성대중成大中(1732~1809)이 가져온 지도를 모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원본은 오사카에서 제작된 <대일본국총도大日本國總圖>로 추정되며, 이 지도는 당시 원중거元重擧(1719~1790), 이덕무李德懋(1741~1799)와 같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공유되었다.

일본의 군현 경계, 해안선, 항로가 자세히 담겨 있어 이후 일본 지도제작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822년 이후 종이에 채색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출품 중

이를 보면 이 지도는 성대중이 구입한 원본이 아니라 그걸 토대로 삼아 훗날 조선에서 모각, 곧 우라까이한 것임을 안다.

세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교토에서 에도까지는 육로가 나 있으며 역원 모텔이 있다.

동래를 출발해 대마도 거치고 일기도 지나 본섬에 이르는 노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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