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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 중심 베네치아 광장이 기댄 카피톨리니니Capitoline 언덕 위에는 본래 공화정 이전 로마 왕조 시대 다섯 번째 왕 小타르퀴니우스 대왕 Tarquin the Elder이 세운 고대 카피톨리누스 삼위일체 Capitoline Triad 신전 하나가 있었다.
이 신전은 로마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신전으로 여겨지나(현재까지 남은 흔적은 거의 없다), 아마도 초기 에트루리아의 베이오비스Veiovis 신전 터에 세워졌을 것이다.
도시 전설은 타르퀴니우스 명령에 따라 들어선 유피테르Jupiter 신전 기초 발굴 과정에서 인골(라틴어로 'caput olus'에 해당하는 명사)들이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초기 로마 시대 카피톨리니 풍경 변화라 해서 그 언덕을 정좌한 카피톨리니 박물관을 둘러보면, 개중 한 섹션이 이 언덕 변화상을 정리한 곳이라 저 코너에 저와 같은 상상도가 붙어 있다.
아래가 저에서 말하는 신전이 들어서기 전 카피톨리니 언덕을 보여주며, 그 위가 신전이 들어선 다음의 언덕이다.
물론 저랬을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저 시대 혹은 그 이전 선사시대에도 사람이 산 흔적이 적지 않게 발견되거니와, 이런 것까진 너무 세부로 들어가는 듯해서 참기로 하고,
훗날 혹 시간이 나면 로마시대 초기 혹은 그 이전 카피톨리니 언덕 이야기를 해 볼 짬을 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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