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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13

국립고궁박물관 화협옹주 화장품 전시 둘러보기(동영상) 스무살에 딸 화협옹주가 죽자 영조는 조문을 혈설로 쓴다. "한 줄 적어내려가는데 눈물은 열 줄기가 흐른다"고 토로한다. 2019. 10. 7.
요절한 딸을 향한 애끓는 영조의 한탄 화협和協은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와 그의 후궁 영빈이씨(暎嬪李氏) 소생이다. 계축년, 1733년 3월 7일 궁에서 태어난 화협은 11살에 영성위 신광수申光綏한테 시집갔다가 임신년, 1752년 11월 27일에 대사동大寺洞 집에서 죽으니,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다. 그가 죽자 영조는 딸을 위한 묘지명을 직접 지었다. 묘지명은 땅속에 묻어버리는 까닭이라 생각했음인지, 이곳에다가 필설을 토로하며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다. 제왕은 자고로 자기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영조는 격정적이었다. 여기 영조가 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피로 쓴 애도문이 있다. [崇禎三癸酉二月二十九日][御製和協翁主墓誌 墓在金谷平丘村] 앞면 第七女和協卽暎嬪所生也. 癸丑三月初七日, 生于大內. 己未封爵, 十一歲下嫁永城尉申光綏,.. 2019. 10. 7.
"18th Century Joseon Royal Women's Cosmetics Contains Lead Carbonate and Mercury Harmful to Humans" "18세기 조선왕실 여성화장품에 인체 유해 탄산납·수은 있어"송고시간 | 2019-10-07 10:24국립고궁박물관서 화협옹주 유물 특별전·학술대회 ‘Cosmetics and Makeup Culture of the Joseon Court in the 18thCentury’An International conference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October 16, 2019)A special exhibition ‘Princess Hwahyeop and Her Makeup’ (October 1-31, 2019)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JI, Byong Mok) is going to host an in.. 2019. 10. 7.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영조英祖란 조선 제21대 임금(재위 1724~1776)이 죽고 나서, 종묘에 그 신주를 봉안할 적에 얻은 이름이요 어제御製란 임금이 손수 지으셨다는 뜻이며 준천濬川이란 강 바닥을 파낸다는 뜻이니, 요즘 토목 건축 용어로 자주 쓰는 준설浚渫이라는 말이어니와, 다만 준설이란 바닥에 쌓인 흙을 파내는 일은 모두 일컬음이니, 그에 견주어 준천이란, 그 바닥을 파내는 대상이 강[川]임을 한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제한된다. 예서 그 강은 말할 것도 없이 지금 서울 구도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을 말한다. 명銘이란 새긴다는 뜻이니, 이는 전통시대 한문 문체 중 하나라, 새긴다는 뜻에서 유추하듯이 특히 교훈적인 뜻이 강한 교시 훈시 때 쓰는 글이다. 영조는 반세기를 헤아리는 그 장구한 재위기간 .. 2019. 10. 4.
"갈승개(曷勝慨)", 팔순 영조의 한탄 늙으면, 특히 죽음이 다가옴을 직감할수록 강개(慷慨)함을 이기지 못하기는 만승(萬乘), 혹은 천승(千乘)의 군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아니, 지위와 권력이 높을수록 이 강개함은 더 농밀한 모습을 그런 일에 처한 사람들이 더 보이는 듯하다. 나야 그런 처지가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조선 21대 임금 영조(英祖). 숙종 20년(1694)에 나서 이복형 경종이 죽자 1724년 왕위에 올랐다. 1776년까지 재위하다가 죽었으니, 재위 기간이 물경 만 52년에 달하고 향년 또한 만 82세 기록적인 장수를 기록한다. 이름이 금(昑)이지만, 아마 이 본명으로 불린 일은 여든 생평에 몇 번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 숙종 혹은 형 경종 정도가 "금이야" 하고 부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피붙이요 적자이며 차.. 2019. 3. 8.
준천계첩浚川稧帖, 청계천 준설을 향한 영조의 위대한 여정 어쩌다 영조한테 꽂혔다. 그렇다고 내가 동전 넣으면 자동으로 무엇을 언제나 새롭게 뽑아내어 주는 벤딩머신도 아닐진댄, 지난날 내가 고혈을 뽑아내 만든 기사 중에 현재도 나름 요긴하다 하는 것들을 재방함으로써 그에 갈음하고자 하니, 뭐 재방송 우라까이는 OCN 슈퍼액션만 하란 법 있는가? 이참에 소개코저 하는 그와 관련한 사건은 청계천 준설이라, 이 사업을 영조 자신이 얼마나 국정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여겼으며, 그것을 이룩한 자신을 얼마나 대단히 여겼는지는 앞선 이 블로그 글에서 충분하리라 본다. 청계천은 걸핏하면 범람이지만, 문제는 이는 비가 올 때 얘기고, 갈수기엔 바닥을 드러냈으니, 똥물 범벅이었다. 당시 상하수도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거나 운영됐을 리 만무했거니와, 똥물에 갖다 버린 시체 썩는 냄새.. 201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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