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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대모산성에서 5세기 백제 목간? 그럼 계양산성 논어 목간은? 저와 관련한 상세한 보도는 연합뉴스에서 김예나 기자가 아래를 통해 심혈을 기울여 작성해 공유했다. 양주 대모산성서 1500년 전 '기록' 나왔다…"가장 오래된 목간" 송고 2025년11월20일 06시11분 김예나기자 물 모아두는 시설서 3점 출토…'439년' 백제 문자 자료 가능성 점 뼈 여러 점과 '부적' 목간도…진천 일대 지명 적힌 조각 주목 '궁예의 나라' 흔적 이어 발견…교통·군사 요충지 역할 눈길https://www.yna.co.kr/view/AKR20251119165700005?section=culture/all 양주 대모산성서 1500년 전 '기록' 나왔다…"가장 오래된 목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경기 양주시 대모산성에서 약 1천500년 전인 삼국시대 때 만든 것으로.. 2025. 11. 20.
종묘와 사직, 그 닐리리한 이야기들 국가 제사의 양대 산맥이라는 종묘宗墓와 사직社稷. 그래서 동아시아 전근대 저 둘은 국가 혹은 왕실과 동의어였다. 같은 귀신을 섬기지만 종묘가 조상신이라는 人을 내세운 데 견주어, 사직은 땅, 곧 부동산이었다. 조상신은 하늘과 동격이었다. 그 조상신을 상제上帝라 했고, 그 왕조 창업주는 언제나 그 상제와 동렬로 배치되었다. 한데 조선은 스스로 하늘을 포기해 버리고, 그 하늘은 중국 천자만이 독점하니, 그 하늘 아래에다가 이성계를 필두로 하는 잡신을 시다처럼 배치했다. 하늘을 섬기지 못하면 땅도 섬기지 못해야 하는데, 이에서 그만 착란이 일어나, 사직은 그대로 두었으니 이 또한 웃기는 발상이라 하겠다.아버지는 버리고 엄마만 선택했기 때문이다.저 국조오례의를 보면 종묘는 저 당시만 해도 단촐했음을 본다.조선이.. 2025. 11. 20.
[삐딱선을 탄 종묘] (2) 사직단도 삐딱선을 탔다! 말은 그리 했지만 짚이는 게 있었다. 직감이라 하는 요물인데, 이런 내 직감이 틀린 적은 거의 없다. "그래? 종묘가 그렇다면 사직도 그럴 텐데? 왜 똑같은 귀신집이잖아?"난 내가 생각해도 이럴 땐 천재다. 이런 천재가 어찌하여 소학교 문전이라고는 가 보지 못한 엄마 아부지 사이에서 태어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살모시 이번에는 종묘를 떠나 사직단 지도로 옮겨가서 봤다. 거 봐 내가 뭐랬어? 종묘가 그렇다면 사직단도 그래야 한다 했는데 봐봐 사직단도 똑같잖아? 딱 봐도 종묘랑 거의 똑같은 구도로 중심축이 심대하게 흔들렸잖아? 오른쪽에 경복궁 중심축이랑 빨간색 동글뱅이 친 사직단 중심축 비교해봐 안 맞잖아? 사직단 사단社壇과 직단稷壇만 적출한 표식이다. 이상하지 않아? 종묘 정전이랑 영녕.. 2025. 11. 20.
무엇이 근대인가? 덕수궁과 측량의 경우 덕수궁 권역 공중에서 꼬나본 평면이라 건물 중심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권역은 크게 두 갈래가 있음을 직감한다. 왼편이 석조전과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이 쓰는 공간이라 그 전면에 언뜻 봐도 조선시대 고래古來하는 전통과는 어울리지 아니하는 분수대가 정좌함을 본다. 이 건물들은 정확히 남북 중심축을 맞추어 설계되었음을 본다. 이런 배치는 서구 근대과학 도입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B라 표시하는 지점이 근대기 세례를 정통으로, 듬뿍 받은 형적이 되겠다. 반면 A라 표시한 지점은 남북 중심축을 따르기는 했지만 기울어져 있음을 본다. 내가 실측 수치 혹은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5~8도 어간에서 틀어져 있을 것이다. 저것이 전근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생각한 남북 중심축이다. 거의 모든 전통식 건축물이 이 구도.. 2025. 11. 20.
멋 있게 늙는 배우: 헬렌 미렌 멋있게 늙는 배우들은 제법 있지만, 나이 70을 넘어서도 정말 멋있다고 느끼는 배우는 흔치 않은데 헬렌 미렌Helen Lydia Mirren (1945~)이 그런 배우다. 기내 영화에서 본 영화는 헬렌 미런이 이안 매켈런Sir Ian Murray McKellen(1939~)과 공연한 Good Liar 라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도 개봉했을 때 보지 못하고 기내에서 보게 되었다. 영화 자체는 이 두 대배우한테는 조금 아쉬운 대본이라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은데B급 타임킬링용 영화로 전락할 뻔한 영화를 그나마 이 두 배우 덕에 그래도 뭔가 있는가 하고 보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나니주인공 헬렌 미렌은 교수 출신 돈 많은 미망인으로, 이안 매켈런은 이 돈을 노리는 영감탱이 사기꾼으로 나오는데, .. 2025. 11. 19.
어바웃 슈미트, 그리고 잭 니컬슨 언젠가도 쓴 것 같지만예전에는 출장을 다녀올 때 시간 때우는 방법으로 노트북을 열고 문서작업을 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 즐겨 이용하는 방법이었는데요즘은 비행기 안에서 조명을 꺼버리면 눈이 어른거려 컴 작업은 무리인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예전보다 기내 영화를 훨씬 많이 본다. 미국 출장 중에는 가는 데서 3편 오는 데서 3편 여섯 편은 보는 것 같은데영화를 찾아 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케대헌과 오징어게임도 결국 보지 않았다)이름만 듣던 영화를 기내영화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게 되었다. 어바웃 슈미트는 잭 니콜슨의 원맨쇼 같은 영화다. 그것도 정년 퇴임한 사람의 심리를 정말 탁월하게 보여준다. 과장된 연기도 없다. 정말 놀라운 것은 표정 변화도 심하지 않다. 얼굴 표정도 별로 안 바꾸는 것 같은데평생을 보험.. 202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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