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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구석기 인류 식단은 기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해 (2023년 11월 30일) 튀빙겐 대학교 젠켄베르크Senckenberg 인류 진화 및 고환경 연구센터 고고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중기 구석기 시대Middle Paleolithic 초기 인류 식단은 기존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란 남부 자그로스 산맥에 위치한 중기 구석기 시대 유적인 가르에부프Ghar-e Boof에서 발굴된 고대 동물 유해를 분석했다.이 유적은 약 8만 1천 년 전부터 4만 5천 년 전까지 사람들이 거주한 곳이다.[이 무렵이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아닌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북이는 중기 구석기 시대 인류한테 중요한 식량원이었으며, 가르에부프 거주자들은 육식 동물과 어쩌면 새까지도 가끔 사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인류의 .. 2025. 12. 23.
영남권이 현격히 낮은 전주이씨 분포 우리나라 본관별 분포가 국세조사 통계로 제공된다. 여기 보면 전주이씨 분포가 있는데 이 분포도를 보면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 전주이씨 분포는 서울과 호서일대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영남지역 분포가 확연히 주변보다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분포가 만들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이렇게 분포가 만들어진 특별한 역사적 연유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분포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조선건국 이후 전주이씨의 확산이과전법 체제를 타고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한다. 과전법이라는 것이 조선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비교적 균일한 비율로 성립된 것이 아니라 과전이 집중적으로 형성된 지역이 있는 듯 한데, 이러한 흐름에서 영남이 어느 정도 예외적 상황이었던가 싶은 부분이 있다. 우리는 과전법 체.. 2025. 12. 23.
난파선이 황량한 바다를 살찌우다 by Nicholas Ray, The Conversation 배가 침몰하는 것은 대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바닷속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난파선은 새로운 생명의 토대가 된다. 녹슨 선체, 부러진 돛대, 심지어 전쟁 물자 더미까지도 시간이 흐르면서 풍부한 생태계로 변모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난파선 생태학shipwreck ecology"이라고 부르며, 해양 생물의 적응력과 인간이 해양 환경을 변화시키는 예상치 못한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최근 독일 인근 발트해에 있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수품 매립지에 대한 과학 연구는 이러한 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많은 사람이 유해 폐기물로 여겼을 이곳이 수십 년에 걸쳐 홍합, 갑각류, 어류, 그리고 .. 2025. 12. 23.
경화사족은 18세기 이후에 비로소 나타났는가 흔히 경화사족이라 하면 18세기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독점적 권력을 누린 사족들을 지칭하는 바 이를 대충 읽으면 경화사족 이전에는 향촌에 분포하는 사족 쪽에 권력이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정말 그런가. 필자가 보기엔 우리나라 사족들권력과 재물을 독점한 사족들은 서울 경기 일원을 벗어나 존재해 본 적이 없다. 사림의 진출과 소위 산림이라는 이름으로 일이백년 향촌 사족들이 득세한 "일시적"상황이 있었을 뿐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래 도시의 사족을 향촌의 사족이 압도하거나 어깨를 나란히 한 적이 전혀 없다. 고려시대만 해도 권력을 누리던 사족들은 전부 개성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분포해 살았고, 조선이 건국하자 이번에는 한양을 중심으로 그 주변으로 옮겨와서울 안에 살면서 선산과 농지는 경기 일원에 가지고 있는 방식.. 2025. 12. 23.
초기 신석기 아나톨리아인 유전 특징 드러나, 2만년 전 구석기인 계승 초기 아나톨리아 유전자: 기르멜레르 마운드와 17,000년 된 피나르바시 유골 사이의 유전적 연결고리 (16 April 2025) 터키 남서부 고대 리키아Lycia 도시 틀로스Tlos 인근에 위치한 기르멜레르 마운드Girmeler Mound에서 최근 진행된 고고학 발굴을 통해 기원전 9천년 후반에서 8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류 거주 흔적이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아나톨리아 유전적 표지자를 밝혀내는 획기적인 유전학 연구가 진행되었다. 터키 문화관광부와 아크데니즈 대학교 지원을 받은 이 연구 결과는 기르멜레르 최초 정착지가 1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며, 아나톨리아 남서부 초기 농경 공동체의 유전적 계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문화관광부와 아크데니즈Akd.. 2025. 12. 22.
알래스카 초가 바닥을 튀어오른 3,000년 된 직물 돗자리 (3 September 2023) 고고학자들이 알래스카 코디악 섬Kodiak Island 칼룩Karluk 호숫가에 있는 조상들 초가 발굴 현장에서 약 3,0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풀로 짠 유물 조각들을 발견했다. 알루티크 박물관Alutiiq Museum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조각들이 돗자리mats 조각으로 보이며, 코디악 알루티크/수그피아크Kodiak Alutiiq/Sugpiaq 족 직조 기술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된 유물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직조는 알루티크족 오랜 전통 예술이지만, 섬유 유물은 매우 약하고 보존이 어려워 고고학적으로 기록하기 어려운 분야다. "우리는 알루티크족이 코디악 섬 내부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해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구 일환으로 칼루크 호수 옆 흙집을 발굴하고 있었다"..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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