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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553

Lament of an old widow by Yi Kyubo (1168–1241) Lament of an old widow Yi Kyubo (1168–1241) Trees and grass are still blue, Crickets cry on the stone steps. The women are surprised that autumn has already come, Rushing to weaving carefully. An old widow is gathering hands and hopes that summer comes back again. "Four season has a way to go How will things come and go as you wish? Maple trees are about to turn red, Take the cotton clothes you .. 2020. 12. 16.
과부 마음 홀아비가 아는 법 동국이상국전집 제12권 / 고율시(古律詩) 늙은 과부의 한숨[孀嫗嘆] 나무 풀 아직도 파랗건만 귀뚜라미 섬돌에서 울어대니 부녀자들 벌써 가을인가 놀라 정성스레 길쌈 서두는데 한 늙은 과부 손 모으고 도로 여름이 왔으면 하네 "계절엔 본디 길이 있어 오고감이 그대 뜻대로일까 단풍나무 붉어지려 하니 입던 솜옷이나 어서 챙겨두소" 답하기를 "그게 무슨 말이오 나는 본시 가난한 계집으로 입던 솜옷 벌써 저당잡혔으니 새옷 누가 다시 주겠소" 가엾게 여긴 나는 절로 동정심에 끌려 이처럼 군색한 때 한 자 베라도 도우려 하네 ⓒ 한국고전번역원 | 이재수 (역) | 1980 *** 애초 번역을 좀 바꿨다. 林葉尙靑靑。蟋蟀鳴砌底。婦女已驚秋。殷勤理機杼。獨有老孀嫗。拱手願復暑。時節固有程。進退寧爲汝。園楓行欲丹。爾可尋古絮。答云是.. 2020. 12. 16.
나보다 700년 앞서 아미산을 오른 익재益齋 익재난고益齋亂藁 제1권 시詩 아미산峨眉山에 올라[登蛾眉山] 푸른 구름 땅 위에 떠 있고 밝은 해 산 허리로 굴러가네 만상이 무극으로 돌아가니 먼 허공은 절로 고요할 뿐 ( *** 번역은 내가 손을 좀 봤다.) ⓒ 한국고전번역원 | 김철희 (역) | 1979 蒼雲浮地面。白日轉山腰。萬像歸無極。長空自寂寥。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1288~1367)은 이른바 몽골간섭기(실제는 몽골 식민치하)를 산 사람이다. 그의 주된 활동 무대는 당시 세계 제국 元이었다. 몽골간섭기를 한국사 관점에서는 부끄러운 시대로 가르치나, 그런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이때만치 한반도가 세계로 활짝 열린 시대가 없었다. 그들은 세계를 보는 눈이 달랐다. 아미산에 올라....꿈속에서 올.. 2020. 12. 15.
생선보다 맛이 좋아..규보 형 미나리 상찬론 동국이상국전집 제14권 / 고율시(古律詩) 교서(校書) 이정(李程)이 미나리 보낸 시운에 차하다 2수 이정은 이미수(李眉叟)의 아들이다. 次韻李程校書惠芹。二首 李程。是李眉叟子也。 나는 한평생 빈한에 익숙하여 요즘은 소채마저 어려웠네 그대 편지 움막집을 빛내고 그대 선물 구슬상보다 낫네 사랑하는 마음 자배와 같으니 귀한 길 어렵지 않고 맛 좋기 생선보다 나으니 반찬으로도 썩 좋아 벤 줄기 이내 자라나니 뒷날 잊지 말고 다시 보내게나 옥처럼 귀여운 것 밥상에 가득하니 다시금 그 은혜 갚기 어려워라 흙 씻어라 막 솥에 담아 삶고 쌀로 밥 지어라 도시락에 가득히 순채의 가을 맛을 어찌 생각하랴 국화로 지은 저녁밥보다 낫다오 다시는 안읍의 대추가 필요 없어 날마다 살진 저육 먹기보다 훨씬 나은걸 [주-D001] .. 2020. 12. 15.
허리는 굽힐수록 좋다 동국이상국전집 제19권 / 잠箴 요잠腰箴 활처럼 굽히지 않고 항상 꼿꼿하면 남에게 노여움을 받게 된다 경쇠[磬] 등처럼 굽히면 몸에 욕이 미치지 않는다 오직 사람의 화복은 너의 굴신(屈伸)에 달린 것이다 ⓒ 한국고전번역원 | 김동주 (역) | 1978 常直不弓。被人怒嗔。能曲如磬。遠辱於身。惟人禍福。係爾屈伸。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 잠箴이란 잠언이며 경계다. 따라서 요잠腰箴이란 허리를 어케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다짐이다. 이규보는 굽히라고 한다. 꼿꼿이 세우지 말라 한다. 굽히면 굽힐수록 화가 달아나고 복이 온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인가? 생평 허리 굽히는 삶이라고는 모르고 산 내가 한류기획단 오면서 조금 바뀌었다고 우리 단원들이 이야기하더라. ".. 2020. 12. 15.
마누라한테도, 애인한테도 내 치부를 드러내지 마라! 동국이상국전집 제19권 / 명(銘) 스스로 경계할 일에 대한 명[自誡銘] 친근하다 해서 내 비밀을 함부로 누설말라 총애하는 처첩 이불 같이해도 뜻은 다르다 부리는 노복이라 해서 경솔하게 말하지 말라 겉으로는 순종하나 속으론 엉뚱한 생각을 한다 더구나 나에게 친근한 사람도 부리는 사람도 아님에랴 ⓒ 한국고전번역원 | 김동주 (역) | 1978 無曰親眤而漏吾微。寵妻嬖妾兮。同衾異意。無謂傼御兮輕其言。外若無骨兮。苞蓄有地。況吾不媟近不驅使者乎。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 너무나 잘 알면서도 잘 되지 않는 일이다. 언제나 말하듯이 배신은 측근의 특권이다. 나를 배신하는 사람은 나의 최측근이다. 내 비밀을 속속들이 아는 까닭이다. 돈 좀 있는 사람이면 언제나 비서와 운전사를 조심해야..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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