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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의 역사58

연구실 소식: 질병사 단행본의 일본 출간 임박 (2024-11-22) 치과 질병사라고 하지만 문헌 의학사는 아니고 인류학적으로 확인된 치아 질병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문헌을 파고 들어가는 작업도 필자의 로망이긴 한데 아직 본격적으로 업적이 나오는 단계가 아니다. 이 책은 일본어로 된 단행본이며일본에서 필자와 같이 계속 작업하는 대학교수 분과 공저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그쪽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되었는데, 내년 2월에 출간이 목표인데 지금이 벌써 11월 말이라 조금 뒤로 밀리지 않을까 한다. 아마도 책이 나오면 일본 아마존에 뜰 것이니 원하시는 분은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본에서 질병사에 대한 책을 내기는 처음이 아니고, 앞에서도 여러 번 알렸지만 도시화와 질병사에 대한 단행본이 한 번 나왔고,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都市の成立、都市化の進.. 2024. 11. 22.
도시화와 고병리학 작년 12월 일본의 계간고고학 지에서 발간한 별책 "도시화와 고병리"는 앞에서 언급한 이른바 "인구집중의 파라독스"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신석기시대나 도시화나 모두 인구가 집중되어 그 밀도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비슷한 후과를 낳는 역사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농업과 관련을 가지고 전개되면 그것이 신석기시대의 농업혁명, 그리고 다른 이유로 도시가 생겨 발전하여 거기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 도시화가 되는 것이다. 이 도시화가 이루어진 당시 역사적-인류학적으로 과연 어떤 결과가 도시민에게 일어났는가, 그 결과는 항상 도시민에게 유리했는가,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였다. 인구가 집중되지만 그 인구를 통제할 수단이 발전하지 못하면 꼭 페스트 뿐 아니다. 기.. 2024. 7. 12.
국문 "고고기생충학 입문" 집필예정 Archaeoparasitology of East Asia: Studies of Parasitism in Ancient SocietyDong Hoon Shin,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archaeoparasitology-asia.blogspot.com 이 블로그에서 몇번 밝힌 것처럼 필자가 지난 20년 동안 진행한 고고기생충학 관련 연구는 앞으로 더 확장될 가능성이 없어 그 동안의 결과를 위 블로그에 모아 정리해 놓았다. 막상 정리하고 보니 고고기생충학에 대한 이야기가 국문으로 그동안.. 2024. 7. 11.
신동훈: 고고기생충학-화장실 고고학 관련 논문 총 서지 목록 https://shindonghoon.tistory.com/37 신동훈: 고고기생충학-화장실 고고학 관련 논문 총 서지목록 필자의 연구실에서 출판된, 2024년 2월 현재까지 출판된 고고기생충학 관련 논문의 서지를 모두 싣는다. 한국과 일본학계에서 소위 말하는 "화장실고고학" 논문도 모두 포함이다. 구글링으로 쉽 shindonghoon.tistory.com 필자의 고고기생충학-화장실 고고학 관련 논문 총 서지 목록을 위에 링크로 올려둔다. 앞으로 단행본 한 권 정도가 추가 될 것 같은데 대략 연구가 거의 종결되었다고 보시면 될 듯하다. 필자로서는 고고기생충학-화장실 고고학에 대해서는 학계에 더 할 말이 없다. 위에 링크된 서지의 논문을 참고하시면 감사드리겠다. 2024. 2. 15.
고약, 조개 껍질의 미시사 역사라는 것을 과연 거시사와 미시사로 구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 굴껍질도 나름의 "미시사"가 있다. 에도시대에는 이 조개 껍질 안쪽 푹 패인 곳에 고약을 담아 팔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고약 하면 "이명래 고약"을 떠올리겠지만, 에도시대에는 장거리 여행과 화폐경제가 발달하다 보니 각종 고약을 많이 팔았던 모양이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여행자들이 많이 사서 들고다녔다는 천리고라는 것인데, 이 고약을 에도시대에는 조개껍질 안쪽에 담아 팔았다고 한다. 東海道中膝栗毛에도 주인공들이 길을 떠나기 전에 조개껍질에 담아 파는 천리고를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조개껍질의 미시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고약을 어디다 담아서 팔았을까? 아쉽게도 이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2023. 10. 5.
경성의전-경성제대 이야기 (3) 큰 갈등이 없던 두 학교, 당대 최고 의료스타 백인제는 의전 출신 앞에서 경성의전과 경성제대의 차이를 이야기했지만, 일제시대를 보면 이 두 학교 출신 사이에 그다지 큰 갈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의전과 제대는 교육기간과 학위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사회로 진출하여 의사로 활동하는 단계에서는 양자간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경성의전 졸업생 대부분은 개업을 택했고 지금과는 달리 소규모 개업의가 대부분이었던 상황을 보면, 사회로 진출한 후에는 서로 마주칠 일도 많지 않았다. 중대형병원만이 살아 남아 의사와 환자가 거대한 병원에서 서로 계속 마주쳐야 하는 지금과는 상황이 아주 달랐다는 말이다. 물론 경성의전 출신이라고 해서 모두 개업의가 되는 것은 아니었고, 교수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백인제 선생이..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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