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60 이후의 생업은 이전의 연장이어야 할까 나이 60 이후의 생업은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정년이 연장된다고 하여 필자 또래의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그런데-. 60이후의 생업이 단순한 이전 생업의 시간적 연장으로만 가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 옆나라다. 정년후에도 고맙게도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정년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하며 이건 나이 60이 가까와지면 그것이 무엇인지 이미 염두에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고민 없이도 정년전의 일을 60, 70까지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실력 이외의 요소로 젊은이들을 찍어 눌러 그 자리를 뺏고 있거나 그 나라가 발전이 없으니 그 사람이 수십년 똑같은 걸 반복해도 그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이 60이 넘어서도.. 2023. 12. 8.
흘러간 물, 지나간 작업 필자의 지금까지 연구 작업을 최근 계속 정리 작업 중인데 가끔 아직도 잊지 않고 이런 저런 연구 작업에 불러주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뿐이다.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필자에게 있어 지금까지 해오던 작업은 이미 흘러간 물일 뿐인 것으로, 이제 더 이상의 관련 작업에 대해서는 필자를 찾지 않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지금까지 작업은 필자는 더 일을 벌릴 생각도 없고, 해오던 작업은 향후 몇 년 안에 모두 정리하여 출판될 것으로 관련학계에서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그 출판물을 참고하면 될 일이다. 필자의 작업은 을지대 오창석, 경희대 홍종하 교수가 훌륭히 이어 받고 있으니 이 두 분 연구자에게 의뢰들 하시기 바란다. 필자가 지금까지 유지 관리하던 모든 관련 연구자료도 일체 두 분 교수께 이미 양도되었으므로 앞으로 몇.. 2023. 12. 8.
범중엄 악양루기岳陽樓記 嗟夫!予嘗求古仁人之心,或異二者之為,何哉?不以物喜,不以己悲。居廟堂之高,則憂其民;處江湖之遠,則憂其君。是進亦憂,退亦憂;然則何時而樂耶?其必曰:「先天下之憂而憂,後天下之樂而樂」歟!噫!微斯人,吾誰與歸? 아! 나는 일찍부터 옛 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았는데, 아마도 앞서 든 두 가지 예와는 다른 듯 하니 무엇 때문일까? 그들은 외부의 사물을 보고 기뻐하지 않으며, 또한 자신의 개인적인 일로 슬퍼하진 않기 때문이다. 조정의 높은 직위에 있으면 백성들을 걱정하고, 물러나서 멀리 강호에 거처하게 되면 임금을 걱정했다. 그러니 조정에 나아가서도 걱정, 물러나서도 걱정이었으니 어느 때에나 즐거울 수 있었겠는가? 틀림없이 하는 말들은 "천하의 근심은 누구보다도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은 모든 사람이 즐거워한 뒤에 즐긴다.. 2023. 12. 7.
절판된 헌책을 기린다 필자는 한때 앞으로 책은 종이책 대신 전자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백프로 전자책으로 서가를 꾸며 볼 시도도 했었는데 결국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온 것은 그 책이 주는 손맛과 가독성, 그리고 책에 간단히 표시하며 읽을 때의 기분 때문이다. 필자는 죽을 때까지도 종이책을 떠나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데, 막상 필자의 여식을 보면 태블릿으로 책을 수월히 보며 종이책 없이도 잘만 읽고 다니는 것을 보면 필자의 종이책에 대한 애착과 찬상은 사실 객관적인 팩트에 기반한다기 보다는 아마도 어렸을 적 종이책을 들고 보던 필자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책의 절판되어 중고책만 남았다는 것은 그 책의 가치가 형편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책 한권 만들.. 2023. 12. 4.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가장 심하게 벌어진 시기 양국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시기는 19세기 순조, 헌종, 철종 때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가장 격렬하게 벌어진 시기는 숙종, 영조, 정조 연간이다. 정확히는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말까지. 19세기는 이 시기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 잡지 못하고 결국 완전히 굳혀진 시대에 해당하며 17세기 이전은 양국간 격차가 있다 해도 추격이 불가능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겠다. 숙종, 영조, 정조 연간이야말로 한국사에서는 소위 조선후기의 르네상스로 불리며 이 시대의 인문적 성취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높이 평가하는 흐름도 있는 듯 한데, 한국, 중국, 일본사를 갖다 놓고 면밀히 비교 검토하면서 이 시대가 정말 망국이 시작된 시점이었는지, 혹자의 평가 처럼 인문학적 르네상스의 시점이었.. 2023. 12. 4.
인문학 대작을 쏟아낸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노후 제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1937~)의 노후이다. 1992 (55세) : The Third Chimpanzee: The Evolution and Future of the Human Animal 집필 1997 (60세):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집필 2005 (68세): Collapse: How Socie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 집필 2012 (75세): The World Until Yesterday 집필 2019 (82세): Upheaval: How Nations Cope with Crisis and Change 집필 55세까지는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수로 열심히 산 사람이다... 2023. 12.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