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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다른 삶에 대하여

인문학 대작을 쏟아낸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노후

by 초야잠필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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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Jared Mason Diamond (1937~)의 노후이다. 

1992 (55세) : The Third Chimpanzee: The Evolution and Future of the Human Animal 집필

1997 (60세):  Guns, Germs, and Steel: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집필

2005 (68세): Collapse: How Socie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 집필

2012 (75세): The World Until Yesterday 집필

2019 (82세): Upheaval: How Nations Cope with Crisis and Change 집필

 

 

55세까지는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수로 열심히 산 사람이다. 

55세 때부터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포괄한 굵직한 테마로 책을 쓰기 시작

82세까지 책 다섯 권으로 족적을 남겼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학문적으로 이탈한 경로를 걸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55세부터 그의 저서를 보면

55세까지 의과대학교수로 그가 걸은 지적 편력을 정확히 포함하고 있으며 

그 사유의 수준도 절대로 가볍지 않다. 

특히 55세부터 써낸 책 다섯 권은 그가 55세까지 준비해오던 사유의 연속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학계에 계속 머물러 레귤러한 논문을 써냈느냐 아니냐와는 상관없이 

그의 지적 공헌은 높게 평가해야 옳다. 

55세까지 열심히 산 양반이 

그 후 지적 사유의 폭을 넓혀 굵직한 사유의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필자는 이 양반, 높게 평가한다. 

필자가 이 양반 흉내라도 내볼 수 있다면, 

그 책은 영어로 써서 전 세계 독자들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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