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47 같은 병을 앓는 축구와 대학가, 모두가 국내용 작금 월드컵 탈락의 부진 때문에 국대 감독이 전례 없는 욕을 쳐먹고 있는 바,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좀 써 본다. 사실 필자도 앞에서도 글을 썼지만, 이 양반은 선수로서는 모르겠으되 감독으로서는 별로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국대 감독 되기 전에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두 해 연속시켰던 것을 보면, 국내에서는 통하는 감독 수준임이 틀림없는데, 막상 국제 무대 나가 보니 안 먹히는 상황 아니겠는가? 사실 우리나라는 요즘 케이팝, 방위산업, 반도체등 잘나가는 분야가 워낙 많아 가끔 잊는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통하지만 나라 밖에만 나가면 대책도 없이 밀리는 건 우리나라 국대 감독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당장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나라 대학 수준을 봐라.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축구가 한국 대학 수준.. 2026. 7. 4. [학회참석] 11회 일본고병리학연구회대회 일본 삿포로시 소재 북해도대 박물관에서 개최된 11회 일본고병리학연구회대회에서 필자의 연구, "A new paleopathological project based on historical documents: Reconstructing health and disease in the Joseon Kingdom through household registers, genealogical records, diaries, and forensic investigation reports" 가 발표되었다. 동 연구는 경희대 홍종하, 고려대 김창영 선생과 공동 연구이다. 초록은 다음과 같다. A new paleopathological project based on historical documents: Recons.. 2026. 7. 3. 시대를 못 따라간 축구, 방송국, 학계 요즘 뉴스가 많다. 축구가 졸전 끝에 탈락하는 통에 연일 성토 중이고, 수십 년을 최고 수준 언론으로 버티던 재벌급 방송국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다. 감독이 문제가 있었다던가 경영진이 문제라던가 여러 가지 말이 있고, 또 그 중 상당 부분은 사실일 수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탓이 아닐까 한다. 지금 대한민국 욕은 혼자 다 먹고 있는 축구 감독은 사실 그 사람이 선수 할 때나 감독할 때, 그리고 어제인가 언론 인터뷰를 할 때까지도 별로 태도는 달라진 게 없다. 예전에도 인사는 안 했고, 말도 별로 없었고, 하던 말만 하고 그러던 사람으로 과거에 잘나갈 때는 카리스마라고 포장되던 것이 지금은 건방지다, 독선적이다로 욕을 먹고 있을 뿐이다. 이 사람은 태도가 문제가 아니.. 2026. 7. 2. 죽을 때까지 무언가 한다는 도박 죽을 때까지 연구를 하겠다거나 죽을 때까지 일을 하겠다는건 참 듣기에 따라 폼 나게 보인다. 대개 이런 이야기 하는 이들은 나이 60될 때까지 열심히 살아 뭔가 하나씩 이루어 놓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은 이런 소리도 못한다. 눈치 없이 하는 이들도 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대개는 유야 무야 되지만, 60 될 때까지 뭔가를 이루어 놓은 이들은 그때까지 자신의 업적에 의기양양나는 죽을 때까지 이 연구를 하겠노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오늘 축구가 있었다. 알다시피 이 축구팀 감독은 선수시절 대단한 업적을 쌓은 이고, 올림픽 감독으로 메달까지 딴 사람이다.나름 선수로서, 감독으로서도 업적을 쌓아간 사람이라 할 것이다. 세월이 유수 같아 2002년 이후 20년이 넘게 흘렀는데, 사.. 2026. 6. 26. 학회에 아는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 젊을 때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예측 못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절감 못하는 것도 있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도 있다. 필자가 젊었을 때 생각하는 노년의 변화로 전혀 예측 못한 것의 하나가 바로학회에서 아는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작년에 필자가 페루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러 갔을 때, 필자를 보자마자 멀리서 영감님 한 분이 반갑게 달려와 나를 껴안았다. 원래 알던 양반이라 새삼스러운 것은 없는데 그럴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좀 어리둥절했는데, 이 양반 왈, 학회를 와 보니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내가 와서 너무 반갑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래도 젊은 애들이 많이 와서 학회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했더니, '그렇지 좋은 일이지.. 라고 하지만 그의 얼굴 표정이 복잡다단했다. 며칠 전 .. 2026. 6. 22. 나이가 들며 잔소리만 남는 이유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사람들의 여러 능력인데-.70대 중반까지도 강고하게 버티는 것이 바로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으로이 그래프를 보면 수리계산이나 인지 속도 등은 60대 중반 넘어가면 급감하는데 반해 80 언저리까지도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은 버티고 있는 것을 본다.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이라는 것이 뭔가 곰곰 생각해 보면, 남의 발표 듣고 이런 저런 평을 달아주는 능력이라. 왜 영감님들이 나이가 들면 자기는 하나도 생산적인 것을 내놓지 못하면서 남 비평만 하고 다니게 되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이다. 결국 나이 60 넘어가면 수학적 능력이 필요한 연구는 접어야 옳고그나마 ve.. 2026. 6. 20. 이전 1 2 3 4 5 6 ··· 3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