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62 죽을 때까지 무언가 한다는 도박 죽을 때까지 연구를 하겠다거나 죽을 때까지 일을 하겠다는건 참 듣기에 따라 폼 나게 보인다. 대개 이런 이야기 하는 이들은 나이 60될 때까지 열심히 살아 뭔가 하나씩 이루어 놓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은 이런 소리도 못한다. 눈치 없이 하는 이들도 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대개는 유야 무야 되지만, 60 될 때까지 뭔가를 이루어 놓은 이들은 그때까지 자신의 업적에 의기양양나는 죽을 때까지 이 연구를 하겠노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오늘 축구가 있었다. 알다시피 이 축구팀 감독은 선수시절 대단한 업적을 쌓은 이고, 올림픽 감독으로 메달까지 딴 사람이다.나름 선수로서, 감독으로서도 업적을 쌓아간 사람이라 할 것이다. 세월이 유수 같아 2002년 이후 20년이 넘게 흘렀는데, 사.. 2026. 6. 26. 학회에 아는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 젊을 때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예측 못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절감 못하는 것도 있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도 있다. 필자가 젊었을 때 생각하는 노년의 변화로 전혀 예측 못한 것의 하나가 바로학회에서 아는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작년에 필자가 페루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러 갔을 때, 필자를 보자마자 멀리서 영감님 한 분이 반갑게 달려와 나를 껴안았다. 원래 알던 양반이라 새삼스러운 것은 없는데 그럴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좀 어리둥절했는데, 이 양반 왈, 학회를 와 보니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내가 와서 너무 반갑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래도 젊은 애들이 많이 와서 학회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했더니, '그렇지 좋은 일이지.. 라고 하지만 그의 얼굴 표정이 복잡다단했다. 며칠 전 .. 2026. 6. 22. 나이가 들며 잔소리만 남는 이유 나이가 들며 변화하는 사람들의 여러 능력인데-.70대 중반까지도 강고하게 버티는 것이 바로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으로이 그래프를 보면 수리계산이나 인지 속도 등은 60대 중반 넘어가면 급감하는데 반해 80 언저리까지도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은 버티고 있는 것을 본다. verbal ability와 inductive reasoning이라는 것이 뭔가 곰곰 생각해 보면, 남의 발표 듣고 이런 저런 평을 달아주는 능력이라. 왜 영감님들이 나이가 들면 자기는 하나도 생산적인 것을 내놓지 못하면서 남 비평만 하고 다니게 되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이다. 결국 나이 60 넘어가면 수학적 능력이 필요한 연구는 접어야 옳고그나마 ve.. 2026. 6. 20. 필자의 한문 강독 수준 필자가 DRY LAB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한문이 되겠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논문이야 지금까지 읽어왔으니 별문제 없는데, 드라이 랩 연구에서 중심이 될 한문 강독은 어느 정도가 되는가. 취미가 아니라 논문까지 써낸다고 할 때 그 정도는 면피가 될 정도인가. 대략 보면, 필자가 아무리 날고 뛰는 재주가 있다고 해도평생을 이런 연구에 인생을 건 양반들을 어찌 쫒아가랴. 쏟아 부은 시간이 주는 경험치의 위력을 잘 아는 필자로선그런 차이를 부정할 생각도 없고 부정할 필요도 없겠다. 필자는 중문과 안병국 교수께 사사한 3년을 빼고 나면 한문 고문은 독학하다 시피 한 것이라 역시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는 바, 냉정히 따져 보면, 대략 고문은 구두점이 떼 있으면 별 어려움없이 읽어 내려가는 .. 2026. 6. 19. 필자 60 이후 연구와 카테고리를 동기화 블로그에 필자 연구 이력과 성과, 전망이 몽땅 기록되고 있는 바앞서 이야기한 것럼 wet lab을 걷어 낸 후 dry lab으로 전환한 다음필자의 연구는 60이후부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질주할 것인즉, 이에 따라 이 블로그에 게재하는 필자의 글을 앞으로 연구 내력과 동기화하여 카테고리를 새로 꾸렸다. Lab Blog: https://paleoshin.blogspot.com/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https://buly.kr/CM1d3cX한국인 식생활의 역사: https://buly.kr/1y0vBUs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 https://buly.kr/EoqEn3i한국인과 가축의 기원: https://buly.kr/9iIGLPG조선시대 검안의 의학적 분석: https:/.. 2026. 6. 19. 가독성이 떨어지는 영어 페이퍼백 요즘 앞으로도 두고 읽을 책들은 따로 선별해서 모아두고놔둬봐야 읽을 가능성이 없는 책들은 버리고 있는데, 그 중 쓸려 나가는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영어 페이퍼백들이다. 글씨가 작아 도대체 읽을 수가 없다. 예전에는 전철에서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어 선호했었는데요즘은 글씨가 작아 읽을 수가 없으니 들고 있어봐야 내용불문 앞으로 이 책을 읽을 것 같지 않아 버리고 있다.페이퍼백, 문고판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친구들이 부담없이 사서 들고다니며 읽는 것이니, 영감님들은 페이퍼백은 읽을래도 읽을 수가 없다. 2026. 6. 18. 이전 1 ··· 3 4 5 6 7 8 9 ··· 3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