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498 민중은 없다 우리나라 조선후기사 기술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20세기 한국사와 연결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조선후기사를 마지막까지 사림의 눈으로 조망하여 기술하는 한 편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편에서 역사를 보는 쪽은 이번에는 이 시기의 주역을 "민중"이라 한다. 필자가 보기엔 19세기까지도 사림의 시각으로 조선사를 보는 것만큼이나 문제가 많은 것이19세기의 변혁의 주체를 설명하면서 민중, 내지는 농민이라고 뭉뚱그려 설명하는 것이다. 이 민중이라는 개념은 20세기 이후 성립한 시민사회에서나 적용가능한 개념으로18-19세기의 조선사회에는 적용할 수 없다. 민중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 도대체 조선시대 후기의 호적에 기록된 사람들 중 누구에게 민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겠는가? 민중은 20세기에나 쓸 수 있는 개념이지이 .. 2026. 5. 1. 모칭유학은 21세기 선진국 한국사회의 아버지 18세기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모칭유학들이들을 사림의 눈으로 보아 무슨 족보와 호적 사기나 치고 다니는 파렴치범 내지는양반 흉내나 내는 동네 떨거지처럼 쓰는 것이 우리 역사의 기술인 바, 전혀 전혀 그렇지 않다. 18세기 중엽 이후 조선사회에 등장한 모칭 유학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 조선 전기에 양반 인구가 5-6프로였다는 것이 통설이고, 17세기만 해도 양반이 전체 인구의 10프로 내외였다는 것인데, 19세기에 모칭 유학이 70프로면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칭유학이라는 소리지 뭐 별 것 있겠는가. 다시 말해서 21세기에 어쩌다 보니 선진국까지 가버린 기적을 창출한 한국사회의 정신적 아버지는 사림들이나 양반들 떨거지가 아니라 바로 19세기 모칭유학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이를 한국사에서는 "민중".. 2026. 5. 1. 사림의 눈으로만 보는 조선사 우리나라 조선시대 역사의 기술을 보면, 사림의 눈으로 조선시대 전반을 조망한다. 첫째, 조선 전기의 사족들에 대한 평가를 사림의 눈으로 한다. 이들은 "훈구파"이고 "관학파"이며, 적당히 부패하고 제대로 된 유학자도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명백히 사림파가 이전의 사족들을 보는 시각이다. 분명히 이야기 해 둘 것은 조선 전기는 이들 "훈구파"와 "관학파"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이들에 대한 평가를 사림의 눈으로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다음으로 이번에는 영-정조 이후, 16-17세기까지도 누리던 사림의 세계가 점차 사라지고, 위로는 서인 독재라 하지만, 사실 아래에서는 평민과 중인들이 대거 상층부로 진입하여 호적에는 "유학"으로 직역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 70프로를 넘나들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들.. 2026. 5. 1. 미암일기, 운암잡록을 일독 중 필자는 조선시대 건강과 질병 상태에 대한 검토를 역사 문헌을 통해 하겠다고 선언했던 바, 그 중 작업의 하나로 조선시대 일기를 일독 중이다. 지금 읽고 있는 것은 유희춘 선생의 미암일기와 유성룡 선생의 운암잡록. 두 저작 모두 필자의 연구에 주는 도움이 적지 않다. 특히 운암잡록에서는 상당히 놀라운 사실을 목격한 바, 조만간 논문화하여 세상에 내 놓을 생각이다. 미암일기에서는 필자의 작업,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속에서의 식생활에 대한 자료가 많다. 두 분 모두 당시의 일대 명사들인데, 남긴 저작으로도 생활사에 큰 도움이 되니 감사할 뿐이다. 2026. 4. 29. [연구 근황] 세 권의 단행본 출판이 준비 중 지금까지 필자 연구를 정리하는 세 권의 마무리 단행본이 다른 연구자 분들의 공동 작업으로 함께 준비 중이다. 1.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알려드린 바와 같이 김해 박물관 이양수 관장과 함께 편집하여 단행본으로 정리 중이다. 고고학 분야는 이양수 관장께서, 그리고 미라 관련해서는 필자가 정리하고 있다.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는 출판될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바 고고과학 3부작의 두 번째 책이다. 첫번째는 청주박물관에서 출판한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이었다. 2. "라키가리 보고서 제2권"이미 탈고하여 현재 영국 Archaeopress사에서 출판 검토 중이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계약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출판될 것이다. 라키가리 보고서는 1권이 2023년에 나왔고, 이것이 2번째 권이다. 라키가.. 2026. 4. 29. 지구 최강의 북극모기 김단장께서 연해주 모기를 말씀하신 바, 필자가 아는 바 지구 최강의 모기는 북극 모기이다. 어떻게 아는가. 홍종하 교수가 연해주 모기와 북극 모기 양쪽에 다 뜯겨 봤는데북극 모기에 비하면 연해주 모기는 애들 장난이라 했었다는-. 실제로 북극 모기는 맨살 노출을 하나 안 하나 상관없다. 옷을 뚫고 피를 빤다. 도대체 왜 여기 모기는 이러냐고 물어봤더니여기 모기는 원래 사람이 아니라 순록 피를 빠는 놈들이라 두꺼운 가죽을 뚫느라 사람 옷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당시 필자가 북극 발굴 당시 입은 이 벌꿀 따는 복장은사실은 모기 때문이다. 북극은 경치는 여름에 정말 아름다운데 모기 때문에 사람 살기가 정말 어렵다는 말을 써 둔다. 가장 아래는 러시아 고고학자들이 발굴 끝나고 준 메달로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 2026. 4. 26. 이전 1 2 3 4 5 6 7 8 ··· 8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