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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34

계획도시 한양 Hanyang as Planned City 계획도시 한양 한양은 1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된 계획도시였습니다. 왕실과 전혀 연고가 없는 수도였던 한양은 처음부터 모든 기반 시설을 계획하여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때 고려한 것이 유교적 전통과 풍수지리였습니다. 유교적 전통에서 도읍을 건설할 때 중시된 것은 왕이 거주하는 궁궐, 종묘·사직과 같은 제사 시설, 관청 그리고 백성들이 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유교 경전인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는 ‘좌조우사左祖右社 면조후시面朝後市’라는 중국 고대의 도읍 건설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양의 도시공간은 『주례』의 원칙과 함께 고려시대에 유행했던 풍수지리 사상이 함께 적용되어 건설되었습니다. 경복궁은 국도풍수國都風水에서 한양 명당의 지맥이 흐르는 백악산 아래에 건설되었고, 종묘와 사.. 2023. 8. 19.
천주교 양근성지 양근楊根이란 지명은 고구려 시대에 근거를 둔 지명입니다. 양근이란 버드나무 뿌리를 의미합니다. 양평 시내에는 양근이란 지명과 관련된 양근대교와 10여 개 양근리가 있습니다. 현재 양평이란 지명은 1908년 9월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불여진 것입니다. 양근성지는 신유박해 이전 천주교 도입기에 천진암 강학회를 주도한 녹암 권철신 암브로시오와 한국 천주교 창립 주역인 권일신 F. 하비에르 순교자가 태어난 곳입니다. 권철신 암브로시오와 권일신 F. 하비에르 순교자의 유택지는 양평군립 도서관과 양평읍사무소가 있는 갈산 주변입니다. 양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자인 이승훈 베드로가 1784년 북경에서 그랑몽 신부님에게 세례를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서울 수표교 근처의 이벽의 집에서 이벽 세례자 요한.. 2023. 8. 18.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강진이 살 길은 오직 이것 뿐이라는 '매머드 군단' 고려청자박물관 ❍ 소개 고려청자박물관은 1970년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로 시작하여, 1997년 9월 강진청자자료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1999년부터 매년 특별전과 학술세미나, 공모전을 개최해오면서 유일무이한 청자 전문박물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강진청자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였고, 2015년에 고려청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박물관은 섬세하고 정교한 고려청자 제작기술을 볼 수 있는 유물 전시, 직접 흙을 빚어 촉감으로 느끼는 빚기 체험, 그리고 현대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한 콘텐츠 전시 등 고려청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소재지 : .. 2023. 8. 17.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문화재 수집 40년의 결정판 거창박물관 거창박물관 居昌博物館 GeochangMuseum 1. 개요 거창박물관은 60~70년대 문화재 수난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고장 문화재를 직접 보호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평소 향토자료들을 수집·보존하던 유물을 국가에 기증한 故 최남식(1920~2007), 김태순(1926~2008) 두 분의 뜻에 따라 온 군민과 행정 기관이 합심하여 1988년 5월 20일 4억여 원의 예산으로 건립하였다. 건립 당시엔 전국 군郡 단위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타 자치단체 박물관 건립의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소장된 유물은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유형문화재 제275호)를 비롯하여 각 시대별 자료들이 망라되어 2,000여 점에 이른다. 대부분이 거창을 비롯한 서북부 경남에서 출토·전래된 것으로 거창의 문화유산을 .. 2023. 8. 16.
World heritage in danger 위험에 처한 유산 World heritage in danger 자빠지여 (2015. 8. 16) *** 아마 쾰른대성당 아닌가 싶다. 실제 이 유산 주변 난개발로 저 목록에 올랐다고 기억한다. 2023. 8. 16.
[공립박물관 sPINOFF] 국가지정문화재 문화재청 지원은 어떤 게 있고 어찌 이뤄지는가? 불교사찰들이 기를 쓰고 전통사찰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그걸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재 역시 마찬가지라 그것이 족쇄라고 하지만 족쇄만 아니라는 데 달콤함이 있다. 일단 지정 혹은 등록만 되면 내돈 십원 하나 안 쓰고 수리 보수한다. 국가지정 혹은 국가등록문화재면 그 부담 비율이 7대 3이라 중앙정부가 칠, 광역과 기초가 각각 일점오를 부담하며 소유주는? 코만 풀면 된다.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나 물이 깨끗할 수만 있겠는가? 앞서 나는 예천박물관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것이 구사하는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지정문화재를 활용한 중앙정부 지원 받기가 있다 했거니와 이게 말이 단건당 일이억이지 그게 쌓이면 구멍가게 수준을 면치 못하는 공립박물관에는 가뭄 끝 단비가 되기도 한다. 내친 김에 ..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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