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05 와르카 꽃병[Warka Vase] : 숨 막히는 수메르 예술의 걸작 (1) 세계 고고학, 더 좁히면 고대 근동 고고학에서 아주 유명한 이 Warka Vase는 우루크 베이스 Uruk vase 라고도 하거니와 Warka 와 Uruk 는 결국 같은 말이라, 시간 선후를 나타낼 뿐이니 우리로 견주자면 서라벌 / 서울 관계랑 같다. 그러니 Warka 는 우루크 Uruk 에 기대어 와르카로 읽어야 한다. 앞 사진은 그 실물과 사람을 비교해 스케일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주 크다. vase라 하면 모양으로 본 그릇 한 종류라 vase 라는 키워드로 구글링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들이 뜨는데 결국 꽃병이거나 혹은 그렇게 생겨먹은 그릇 일체를 저리 부름을 안다. 저 유물을 일본에서는 ウルクの大杯 또는 ワルカの大杯라고 표기하는데, 일본의 대표 검색엔진 야후저팬에다가 저 杯[배]라는 단어를 넣어보면.. 2024. 7. 10. 알렉산더 추앙해 머리스타일도 따라간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 로마의 유명한 장군이자 정치가인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Gnaeus Pompeius Magnus[기원전 106~기원전 48. 9. 28)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위대한 장군이자 정치인이었다. [Pompeius는 라틴어 발음이 폼페이유스 아닌가 모르겠다.] 삼두정치를 개막하며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그리고 가이유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함께 로마 권력을 삼분했다가 훗날 카이사르에 패하고 도망지 이집트에서 살해되기는 했지만, 나름 장대한 삶을 살았다 할 만하다. 그는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3세, 흔히 우리가 알렉산더대왕이라 일컫는 이를 너무 존경한 나머지 실제로 알렉산드로스 트레이드 마크라 할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에게 알렉산더는 아이돌이었던 셈이다. 로마 역사가 플루타르코스Pl.. 2024. 7. 10. 배배 꼬아 내려가는 콤 옴보 우물은 수표水標? 이집트 콤옴보 신전 Temple of Kom Ombo 이라는데, 저런 데가 있었나? 어디였지? 공개하나? 비공개 구역 아닌가? 난 왜 기억에 없지? 다른 델 갔나? 가고도 기억에 안 나나? 늦게 간 춘배는 본 거 같은데? 각중에 배가 아프다. 사원 단지 안에 저런 우물이 있다는데 이 우물은 홍수 기간 동안 나일강 수위를 측정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자 농업 활동을 계획하는 데 중요한 나일로미터Nilometer 역할을 했다고. 그렇담 우리가 조선시대 청계천에다 설치했다는 수표水標구만? 또한 악어 숭배와 관련한 계단은 아마도 악어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나 의식을 나타내는 깊은 종교적 의미를 암시한다는데... 실용성과 영성의 이러한 통합은 고대 이집트 문화의 복잡성과 복잡한 건축 디자인을 강조한다고 해설하는데 뭐.. 2024. 7. 9. 타니트Tanit, 그리스가 빨아들인 페니키아 그리스 델로스Delos 고고학 유적에 있는 소위 돌고래의 집[House of Dolphins] 복도에는 페니키아 신 타니트Tanit 상징을 새긴 모자이크 바닥(테셀라툼essellatum]이 있다. 티니트Tinnit라고도 하는 이 상징은 사악한 방문객들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는 아포트로픽apotropaic 기능을 담았다. 이 모자이크는 제작 시기가 헬레니즘 후기 Late Hellenistic period 다. 페니키아와 카르타고 문화에서 존경받는 신 타니트의 상징은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종종 원형 디스크와 수평선으로 덮인 사다리꼴 모양으로 묘사된다. 이 도상은 양식화한 인간 모습이나 도식화한 나무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지며 다산, 번영, 보호를 상징한다. 타니트는 특히 달.. 2024. 7. 9. 게르만 총공세에 이집트만은 지킨 5세기 동로마 비잔틴 제국 서기 5세기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 판도를 보여주는 지도다. 이미 이 무렵이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천도로 동로마 비잔틴제국 시대로 접어든 로마는 그 본토이자 모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동쪽 지역은 다 물밀듯이 북쪽에서 밀려든 게르만족에 옛 안방은 다 내 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비잔틴은 그 새로운 심장이라 할 옛 그리스 지역을 필두로 하는 발칸반도는 어케든 북방에서 밀려드는 게르만족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지켜야 하는 한편 지금의 아나톨리아반도를 넘어 동쪽 진출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도 북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옛 카르타고 땅까지 게르만족에 내준 마당에 곡창지대인 이집트만큼은 지켜야 했다. 수도 방비 차원에서 발칸반도 북쪽에서 단단히 친 방벽은 그쪽을 돌파하려는 게르만족을 서.. 2024. 7. 9. sky goddess 누트Nut는 낮 하늘도 지배했나? 람세스 6세 무덤에 있는 인간을 감싼 하늘의 여신 누트와 그 안에 포진한 인간들 형상. 누트 몸엔 별 표시가 촘촘히 박혀 있어 그가 하늘을 지배하는 신임을 암시한다. 이로써 보면 흔히 누트를 고대 이집트 하늘의 여신 sky goddess 이라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가 지배하는 하늘은 밤하늘이 혹 아닐까? 음양설에 익숙한 우리네 관념에 의하면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 하늘은 남성신이 지배해야 한다. 이집트 하늘도 밤과 낮에 따라 분할지배가 있지 않았을까? 짧게 살핀 누트는 대개 밤과 연동해서다. 이 분야는 깊이 파보지 아니하고서 일단 던져서 대가의 질정을 기다린다. 2024. 7. 9.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4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