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951 치고 달린 히트앤드런의 명수 파르티아 어딘가 우리한테는 익숙한 기마 활쏘기 자세다.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보던 그 자세다.그래서 실크로드 타령 좋아하는 우리네 연구자 일부가 저런 자료인지 저 비슷한 자료인지 갖다 들이대며 무엇을 논한 일이 내 기억이 있지만 맞는지는 모르겠다.저 자료 유래는 이란 고원 고대 왕조 파르티아.파르티아인 활쏘기 특징 중 하나는 말을 타고 들이쳤다가 냅다 도망치는 히트앤드런 전술 light cavalry hit-and-run tactic이다.전속 질주하며 실제 또는 거짓 후퇴를 하는 동안 그네들 말 궁수들은 추격하는 적을 향해 총을 쏘기 위해 몸을 뒤로 돌렸다. 이런 기동술은 손에 활을 잡고 움직이는 까닭에 몸이 이리저리 비틀거렸으므로 뛰어난 승마술을 요구했다. 이 당시 아직 등자가 소개되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기마 상태.. 2024. 11. 22. 적의 두개골로 술을 마신 천하무적 스키타이 스키타이 황금 궁수Scythian gold archer라기원전 4세기 말 어간 유물로 말을 탄 모습을 형상화한다.헤로도토스Herodotus에 따르면 스키타이인들은 희생자 두피로 망토를 만들고 그 두개골로 술을 마시며 포로 백 명 중 한 명을 희생시키는 무자비하고 거의 무적에 가까운 전사들이었다. 부유한 스키타이인들은 적들의 두개골 안쪽에 금박을 입혀 술잔으로 사용했다고 한다.스키타이인들은 아마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기병대를 창설하고 이른바 전격전blitzkrieg을 활용했다. 2024. 11. 22. 뉴욕 선터럴파크 아이콘으로 둔갑한 오벨리스크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이 오벨리스크Obelisk가 이집트 본토를 떠나 유리하게 되는 과정들도 흥미진진하고나아가 진품을 구하지 못해 짜가를 생산해 세우는 일도 많았으니왜 저리 오벨리스크가 인기가 많았을까?이태리만 해도 스무 기 가까운 오벨리스크가 있다.그 내역을 정리한 글도 봤고 그걸 내가 다시 정리하다 묵힌 글도 있다.사진 속 오벨리스크는 이른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Cleopatra's Needle이라 일컫는 존재로 130년 넘게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장식한다. 약 3,500년 묵은 이 분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기념물이자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물 중 하나다.원래 파라오 투트모세Thutmose 3세의 30년 통치를 기리기 위해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 세운 것으로 높이 69피트.. 2024. 11. 21. 합쳐 비로소 완성품이 된 이집트 조각 적어도 3,200년 된 이 베이의 석조상 Stelophorous Statue of Bay은 19왕조 시대 이집트 신왕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마도 세티 1세 또는 그 이후의 통치 기간일 것이다. 석회암limestone으로 만든 이 조각상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부는 17.8cm(7인치), 하반부는 11.5cm(4 1/2인치)로 전체 높이는 28.1cm(11 1/16인치), 너비는 10.2cm(4인치), 두께는 15cm(5 7/8인치)다. 이 유물은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상반부는 1966년 플레처 펀드Fletcher Fund와 가이드 재단 Guide Foundation Inc. Gift을 통해 박물관이 인수했다. 하반신은 이집트학자 R.J. 데마레Demarée가 .. 2024. 11. 20. 찬드라굽타, 고대 인도 불세출의 스타 요새는 일선 교육현장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저 인도 마우리아 왕조 Mauria dynasty와 그 왕국을 대표하는 불세출의 스타 찬드라굽타Chandragupta는 내 세대는 아주 익숙한 이름들이다. 세계사 시간에 나왔고 또 비중 있는 왕국, 육중한 인물로 각인한 까닭이다. 이를 보면 중고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상기한다. 고대 인도 제왕 중에선 내 세대엔 아쇼카왕과 더불어 유명세는 수위를 다툰다. 암튼 저 분이 저 마우리아 왕조 아이콘 찬드라굽타 2세 황제(c. 375 - 413/14 CE)를 묘사한 당시 금화라는데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저런 동전은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 듯하다. 기왕이면 그것까지 보태줬음 광개토왕이나 근초고왕, 진흥왕급은 되었을 테니 말이다. 저를 보면 찬드리굽타는 팔찌.. 2024. 11. 20. 헌강왕이 만난 네 귀신 《삼국사기》 신라본기 헌강왕 5년(879)에 보이는 대목이다. (봄) 3월, (임금이) 서울 동쪽 주와 군을 순행하는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네 사람이 임금의 수레 앞으로 오더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모습이 해괴하고 차림새가 괴이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산과 바다의 정령精靈이라 했다.[고기古記에는 이 왕이 즉위한 원년의 일이라 했다.] 실로 많은 이가 이를 《삼국유사》 기이편이 저록한 처용 이야기와 연동해서 이해한다. 바로 이것이 처용 이야기라는 것이다. 첫째, 내가 살피니 《삼국사절요》와 《동국통감》에서 이미 이 두 기록을 통합해 놓았다. 《절요》와 《통감》의 헌강왕 5년 조를 보면 앞부분에선 저 《삼국사기》 본기를 수록한 다음, 그것을 부연하면서는 《삼국유사》 처용 이야기를 절록.. 2024. 11. 20.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49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