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57 해저 풍경을 담은 미케네 황금 컵 초기 미케네 왕실 무덤이 1926년 아르골리스 Argolis 의 덴드라 Dendra 에서 스웨덴 탐험가들이 발견했다. 껴묻거리 중에는 생생한 해저 풍경이 담긴 화려한 황금 컵이 있었다. 소장처인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에서는 Gold cup decorated with seascape 라는 제목을 달았다. 명세서는 이렇다. Collection of Prehistoric, Egyptian, Cypriot and Near Eastern Antiquities, inv. no. Π 7341 Provenance: Tholos tomb at Dendra near Midea, pit I. Dimensions: Height: 5 cm, Diam. 17.3 cm. D.. 2024. 5. 19. 고고미술사를 버린 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으로 신세계를 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고고미술사 전문박물관이 아니다. 관람객 수백만이니 떠들어도 중복 빼면 고작 유치원생들 숙제하러 오는 데요, 늙은이들 심심파적 공부하러 오는 데였으니 그런 중박이 요새는 일취월장해서 젊은이가 몰리는 문화기관으로 거듭 났으니, 왜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는가? 간단하다. 고고미술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무슨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이라는 말인가? 서양미술사학도요 초대 박물관장 김재원 딸 김영나가 관장으로 부임하며 6년간인가에 달하는 또 다른 장기집권 기간 동안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을 탈각하고는 그 자리에다가 서양미술을 갖다 놓기 시작했는데 이게 그만 마약이 되어 버려 지금은 틈만 나면 유럽 미국 박물관 미술관 돌아다니며 서양미술 전시 유치하느라 혈안이라, 국.. 2024. 5. 19. 꼭대기가 편평한 테이블 마운티 벤불벤 Ben Bulben All Things Ireland Group 이라는 데서 업어온 벤불빈 산이다. 저와 같이 꼭대기가 편평한 산을 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 이라 한다. 산이 많지 않고 더구나 험산이라고도 구경조차 힘든 아일랜드에서 벤 불벤 산 Mount Ben Bulben 은 경이로움을 준다. 아일랜드 북서쪽 끝, 슬라이고 카운티 County Sligo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우뚝선 이 산은 높이는 527m에 지나지 않지만 주변에 워낙 산이 없어 우람하게 보인다. 녹나리 Nocknari, 그리고 크로그 패트릭 Croag Patrick과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3대 산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일랜드 전설에 따르면 이 산에는 괴물 같은 멧돼지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Diarmade한테 죽임을 .. 2024. 5. 19. 유물을 포기해서 성공한 전곡선사박물관의 역설 물론 전곡선사박물관이 성공작인가 아닌가 하는 평가는 엇갈릴 줄로 안다만, 위선 저 박물관은 공립박물관 형태를 띠지만 참말로 묘해서 그 운영 주체는 애초 경기도였다가 훗날 경기도가 니들끼리 묵고 살아라 하고는 동댕이치니 지금은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문화재단에 소속된 말하자면 경기도 기준으로는 2차 소속기관쯤 되지만 내실 따져보면 골이 좀 때려서 그렇다고 관장 이하 그 소속원이 공무원인가 하면 민간인이다. 재단 소속이니 무슨 공무원이겠는가? 내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고, 그 생존 본능이라는 측면에서 저것이 어떤 형태인가는 외부 세계에서는 아무도 관심 없다. 이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외부에는 경기도립 공립박물관보다는 외려 그것이 소재하는 연천군립 공립박물관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2024. 5. 19. 시베리아 넘어 아메리카 대륙을 뚫은 인류 아메리카카 대륙 최초의 정착(-30,000 이전) 출처 : 세계역사지도집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World Historical Atlas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 이 지도는 3만 년 전 이전 아메리카 대륙 초기 인간 정착과 관련된 가정된 이주 경로와 고고학 유적지를 보여준다.이는 한때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연결한 육교인 베링기아 Beringia [훗날의 베링해] 를 통과하는 주요 이주 경로를 강조한다.이 경로는 초기 이주 경로를 나.. 2024. 5. 19. 진령회하선과 한반도 남해안 (1) 남중국과 북중국을 경계하는 선으로 "진령회하선"이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이 분계선은 실로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를 경계로 북중국과 남중국이 나누어지며, 북쪽의 잡곡지대와 남쪽의 도작지대, 북쪽의 밀가루 음식과 남쪽의 쌀밥 등을 나뉘어지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 진령회하선 구분의 특징으로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 중의 하나가 뭔고 하니, 气温: 1月0℃等温线 즉 1월에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을 경계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반도를 보자. 한반도의 1월,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흥미롭지 않나? 중국의 진령회하선이 한반도 남해안을 따라 그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4. 5. 19. 이전 1 ··· 1069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 36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