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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베클리 테페? 카라한 테페? 나도 있다 사이부르치 이 장면을 보면 고고학적 전문 지식을 무장한 사람들한테는 대뜸 괴베클리테페Göbeklitepe를 떠올리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현장이 아니다. 하지만 대뜸 봐도 그거랑 떼레야 뗄 수 없는 같은 결을 이루는 곳임 또한 직감한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만2천 년 전쯤, 저쪽 터키 아나톨리아 반도는 이제 구석기 시대를 훌훌 털어버리고 신석기시대로 돌입하게 되는데, 그 대표하는 증언으로 약방 감초처럼 등장하는 데가 저 괴베클리테페랑 더불어 그 인근 지역 카라한테페Karahantepe라는 데라그렇다면 저 사진은 후자? 천만에!그렇다면 터키 신석기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이다. 저런 신석기 유적이 대개 입지로 보면 언덕에서 발견되고, 그 양태를 보면 돌로 각종 기념물을 세운 까닭에 저쪽에서는 타스 페펠레르Taş Tepe.. 2025. 9. 6.
1억 5천만년 전 아기 익룡, 거센 폭풍에 휘말려 희생 날개 부러진 독일 졸른호펜 두 개체 화석 분석 결과 드러나 by 레스터 대학교레스터 대학교 고생물학자들이 사후 분석 post-mortem을 통해 1억 5천만 년 전 두 마리 아기 익룡pterosaurs의 사망 원인을 밝혀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 비행 파충류flying reptiles는 강력한 폭풍에 비극적으로 희생되었으며, 이 폭풍은 익룡과 수백 개 유사한 화석을 보존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중생대Mesozoic, 즉 파충류 시대는 종종 거인들의 시대로 여겨진다.거대한 공룡, 거대한 해양 파충류, 그리고 거대한 날개를 지닌 익룡이 박물관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러한 익숙한 이미지는 왜곡되어 있다. 오늘날의 생태계가 .. 2025. 9. 6.
호적을 보면 매우 이상한 균역법 1750년 이후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균역법의 실체에 대히 의문을 갖는다. 이거이 실제로 제대로 시행되었던 것일까. 매우 의심스럽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균역법 실시이후 선무군관 숫자가 너무 적다. 실록인지 어딘지 기록에 의하면 균역법을 실시하면 정부 수입이 줄어드니까 이를 메꿔 줄 선무군관은 정부에서 도별로 숫자를 정해 위에서 반드시 채우라고 내려 꽂았다. 그런데 막상 향촌의 호적을 보면 선무군관이 몇 없다는 말이다. 선무군관을 받으면 직역이 그 이전에 유학이건 업무건 업유건 간에선무군관으로 바뀐다. 거의 백프로 이전에는 갖은 방법으로 군역을 회피하던 소위 향촌의 중인들이 대거 충원되었어야 정상인데막상 호적을 보면 선무군관으로 잡혀 들어간 사람이 몇 안 된다. 그나마 이 사람들도 그.. 2025. 9. 6.
광마狂馬 마광수와 장미여관, 그리고 올림픽여관 마광수는 인간이면 누구나 탑재한 변태를 변태가 아닌 정상으로 자리매김하려 한 이라고 나는 평가하고 싶다. 그의 전법은 폭로였고 대면이다. 그와 동시대를 산 다른 이들이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점잖이라는 가면 뒤에 감추려 한 그 적나라한 욕망, 인간이면 누구나 지녔을 그 욕망을 그는 그대로 노출했다. 내가 신촌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때, 한창 젊은 국어국문학과 교수 마광수는 '즐거운 사라'를 발간하기 전이었지만,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그 시절 막 발간했다고 기억하니, 실제 서지사항을 보니 1989년 자유문학사 간이다. 이 무렵 나는 평택 미군부대서 제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 시집을 정식으로 통독한 적이 없다. 오다가다 한두 편 긁적거렸을 것이로대 그렇다 해서 그 이전 보들레르가 나한테 준 충.. 2025. 9. 6.
호적에서 보는 균역법 균역법은 1750년, 영조 26년에 공포되었다. 온라인의 나무위키 글을 따서 옮겨보면 이렇다. 인정(人丁) 단위로 2필씩 징수하던 군포(軍布)를 1필로 감해주고, 대신 균역청을 설치하여 줄어든 세원을 보충하는 정책을 실행하도록 했다. 왕족이나 권문세가, 지방 관아에서 세금을 매겨오던 어전(漁箭), 염분(鹽盆), 곽전(藿田), 태전(苔田)과 선박에 대해 국가에서 세금을 거두게 하였다. 그리고 토지마다 1결당 2말의 결작미를 징수하였는데, 이는 군역의 부담이 전세로 바뀌게 된 셈이다. 일부 상층 평민을 대상으로는 선무군관제에 따라 선무군관이라는 지위를 주어 선무군관포 1필을 납부하게 하였다.요약하면 군포를 노상 내던 평민들 2필을 1필로 감하는 대신, 새로 1필을 내는 사람들을 뽑아 손실분을 메꾸게 했다 이.. 2025. 9. 6.
유리 곡옥을 만들어낸 거푸집, 거창 출토품의 경우 장수 곡옥 거푸집 출토와 관련해 이곳저곳 본인들이 아는 비슷한 종류 유리 거푸집 소개가 잇따르는데 이는 경남 거창 출토품이라고 이곳 문화재 터줏대감 구본용 전 거창박물관장이 소개한다. (다음번에는 경주 출토품을 소개하려 한다.) 그가 소개하기를 저 유물은2024년 거창 남하면 무릉리 황강정비 사업 발굴 출토품이라 하거니와 정식 발굴보고서는 내년쯤 나오지 않을까 한댄다.조사는 경강문화유산연구원에서 했고 올 초에 해당 유적은 발굴완료되었다 한다.출토 지점은 남하 무릉리 황강 변이고 고인돌 산포지와 삼국시대 고분이 혼재한 유적으로서 곡옥틀은 삼국시대 주거지 바닥에서 출토되었는데 상태는 양호하댄다. 발굴단에서는 삼국시대 자료로 보는 것 같다고 한다.곡옥에 대한 성분분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모조..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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