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20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교배의 최초 증거 by Tel-Aviv University텔아비브 대학교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연구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이스라엘에서 생물학적, 사회적 관계를 맺었고, 심지어 최초로 교배까지 했다는 최초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연구진은 약 90년 전 카르멜 산Mount Carmel 스쿨 동굴Skhul Cave[스훌이라고도 표기할 수 있을 듯하다]에서 발견된 다섯 살 어린이 골격에서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특징이 혼합된 것을 발견했다.약 14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은 최근까지 서로 다른 종으로 여겨진 이 두 인류 집단의 형태학적 특징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인류 화석이다. 이 연구는 텔아비브 대학교 그레.. 2025. 8. 25.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들이 이룩한 이라크 고대 농업 시스템 이 소식은 앞서 우리가 '아프리카 노예들이 건설한 압바스 왕조 수로시스템'이라는 제하로 전한 적 있다. 다음은 그 연구진이 직접 작성한 아티클이라, 그네들 직접 육성으로 이번 연구가 지닌 중요성을 점검하기로 한다.by 피터 J. 브라운Peter J. Brown / The Conversation 9세기 후반 이라크 남부에서 일어난 노예 반란인 잔지 반란Zanj rebellion에 대한 기록이 문서로 남아 있다.반란군 중 일부는 지역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하던 노예화한 아프리카인이었다. 오늘날에도 이라크 남부 범람원에는 수천 개 능선과 운하가 남아 있다. 이는 오랫동안 노예화한 사람들이 건설한 대규모 농업 시스템의 잔재로 여겨졌다.이러한 건물들을 짓고 이곳에서 농사를 지은 것이 바스라Basra 역사 도시.. 2025. 8. 25. 생활사 연구의 찬란한 금자탑: 쇄미록 필자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가는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10년 전에만 아마 필자가 읽었더라도필자의 연구 방향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 일기 정도로 생활사가 디테일있게 쓰여진 기록이 또 발견될 것인가. 몇몇 후보가 될 만한 것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필자가 직접 본 바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한 말은 아끼고자 한다. 아무튼 쇄미록은 우리 생활사는 물론 필자처럼 생물인류학-고병리학을 하는 사람에게도 정말 큰 자료가 되리라 본다. 지금까지 필자가 얻었던 여러 데이터의 재해석이 가능해 지는 것이 이 책을 본 최대의 수확이라 하겠다. 이 책은 한 번 보고 접을 것이 아니라 필자처럼 생물인류학-고병리학을 하는 사람들도 바로 옆에 두고꾸준히 다시 읽어가며 새로이 아이디어를 얻어 낼 만한 책이라 하겠다... 2025. 8. 24. 무슨 수단을 써서도 양반으로 남아라 다산은 그 아들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 근처에 남아라, 라고 했다던가. 이는 다산의 시대에 경화사족들이 모여사는 서울을 떠나게 되면영영 제대로 된 양반으로 남기 힘든다는 현실에서 비롯된 고언일 것이다. 지방사족들은 반대로 18-19세기가 되면 몇몇 예외적 존재를 빼고는 죄다 개털이 되어 문반의 경우 급제를 하더라도 하급지위를 맴돌거나 대대로 문반의 지위를 누리던 이들도 간신히 무반 자리하나 얻어차고 양반 자리를 얻은 자가 많아졌으니 노상추일기 등에 나오는 영남소외론 등은 사실 영남만이 문제가 아니라 당시 지방 사족들은 죄다 개털이 되었다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해도 좋겠다. 지방사족들의 경우 서자는 물론 적자라도 대대로 벼슬이 끊어져 버린 집안들이 점점 늘게 되었는데 이들이 순순히 3대 벼.. 2025. 8. 24. 닭과 꿩의 생물분류학적 거리 참고로 닭과 꿩을 포함한 조류 계통도 하나를 첨부한다. 닭과 꿩은 같은 꿩과로 이 안에는 무려 150종이 넘게 속해 있고 이 중 다수가 사육했다. 꿩과 닭은 아주 비슷하지만 전자는 사육이 안 되었고, 후자는 사육에 성공했다. 꿩과에 속한 조류에는 사람들이 그 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칠면조, 메추라기 등은 모두 꿩과다. 꿩과 닭은 그 안에서도 특히 가까와서 꿩 아과에 속하며속의 단계에서 꿩속과 닭속으로 나뉜다. 사람으로 치자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관계라고나 할까. 닭고기를 내어 매를 주어 기르다 닭고기를 내어 매를 주어 기르다앞서 조선시대에는 꿩 대신 닭,닭이 꿩의 보조적 역할이라 썼었는데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쇄미록에 나와 있는 바, 닭을 잡아 매를 기르는 장면이다. 오희.. 2025. 8. 24. 닭과 꿩: 조선시대의 경우 닭과 꿩은 엄청나게 달라 보이지만 이 두 종은 사실 아주 가깝다. 어느 정도 가깝냐 하면 닭뼈와 꿩뼈는 발굴현장에서 얻으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몇 가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쉽지는 않다. 따라서 과거에 닭뼈로 알던 것이 실제로는 꿩뼈였던 사례가 국제적으로도 꽤 있다. 실제로 이 둘은 맛도 거의 비슷하여 양자 모두 훌륭한 대체재다. 닭과 꿩이 이렇게 비슷하지만 양자간 차이를 또 들자면가장 큰 차이는 닭은 사육이 되지만 꿩은 그게 안 된다는 것이다. 꿩을 사육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사육이란 건 포획한 후 일정기간 두고 길렀다는 의미가 아니라 계대사육이 된다는 이야기다. 알을 낳아 키우고 다시 새끼를 치는 과정이 반복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사.. 2025. 8. 24. 이전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3620 다음 반응형